

필사적 공방 … 1 - 1 무승부로 ‘연승의 꿈’ 사라져
고양대교의 무패행진이 23연승에서 멈췄다. 고양대교는 1일 화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제17라운드 현대제철과 맞대결에서 1 : 1로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 막판 정규리그 7연승을 포함해 올 시즌 16전 전승을 올리며 23연승을 달렸던 고양대교는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세웠던 23연승을 뛰어넘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 24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고양대교는 올 시즌 16승 1무(승점 49)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날 고양대교는 아무도 기록하지 못했던 24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위해, 현대제철은 그 신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양 팀 모두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현대제철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강력한 압박을 통해 볼 점유율을 높여갔고 경기를 이끌어 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선제골도 현대제철이 터트렸다.
현대제철은 전반 27분 골대로부터 약30m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정혜인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고양대교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어 귀중한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후 고양대교는 쁘레치냐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포를 쏘아 올리는데 실패해며 결국 전반을 현대제철이 한 골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고양대교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들어 미드필드 지역에서 짧은 패싱게임을 펼치며 득점기회를 노렸던 고양대교는 결국 후반 24분 박예원이 기어코 동점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예원은 후반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박희영이 이어준 스루패스를 받아 몸을 날리며 현대제철의 골 망을 갈랐다.
이후 남은시간 동안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후반 30분 전가을이 고양대교 GK 전민경과 일대일로 맞섰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후반 39분 결정적인 헤딩슛마저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고양대교 역시 후반 47분 쁘레치냐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결국 이날 양 팀 승부는 1 : 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밖에 지난 20일 경남 합천에서 막을 내린 여자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남일화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서울시청을 만나 2 : 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수원FMC는 충북 보은에서 신생팀 스포츠토토를 4 : 0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올 시즌 9승 4무 4패(승점 31)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제철(승점 32)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다가섰다.
한편 올 시즌 ‘돌풍의 주역’ 부산상무 역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추격을 2 : 1로 뿌리치고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