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상주 2 - 1 꺾고 연승행진
경남FC(이하 경남)가 최근 승부조작 사태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대전시티즌(이하 대전)을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2연승을 거두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은 16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에서 대전을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여 1골 2도움을 올린 윤빛가람의 활약을 앞세워 7 : 1 대승을 거뒀다.
전반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던 경남은 전반 11분 윤빛가람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이어 전반 15분 이효균이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이른 시간에 스코어를 2 : 0으로 만들고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대전은 반격을 이끌지 못한 채 경남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고 전반 17분 이훈과 42분 박민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전반을 4 : 0 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경남은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후반 1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올린 볼을 루크가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골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점수 차가 벌어질수록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갔고 대전은 후반 33분 이웅희가 골을 만들어 내며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41분 조르단과 44분 루시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7 : 1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8위에 머물러있던 경남은 8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승점 27점으로 6위에 올라섰고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반면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7실점을 하며 부진에서 면치 못한 대전은 14경기 연속 무승(5무 9패)의 수렁에 빠졌다.
같은 날 치러진 전북과 광주와의 경기에서는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내내 팽팽한 균형을 깨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후반 12분 광주 이승기가 선제골을 올리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21분 전북 박원재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광주 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전북이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11승 4무 3패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상주시민 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 부산의 경기는 부산이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이뤘다.
부산은 전반 34분 상주 김철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4분 뒤 한지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1 : 1 균형을 맞췄다. 후반 29분 부산은 박태민의 역전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상주에 짜릿한 역전승을 이루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러시앤캐시컵 우승컵을 차지한 울산도 강원을 상대로 원정경기 역전승을 이루고 K리그 통산 첫 400승 고지에 올랐다.
강원은 이정운의 선제골로 전반을 1 : 0으로 리드한 채 마쳤지만 후반 8분 김신욱과 33분 이진호에게 추격 골을 내주며 승리마저 내줘야했다.
수원은 지난 17라운드에서 K리그 복귀 골을 알린 스테보가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인천을 상대로 1: 0 승리를 거두고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수원에 승리를 내주며 최근 2승 5무의 7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성남은 제주를 상대로 전반 17분과 21분 에벨찡요와 에벨톤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30분과 37분 제주 박현범이 추격골과 동점골을 터트리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17일 열린 경기에서 서울은 데얀이 혼자 두 골을 몰아넣는 활약 속에 포항을 꺾고 리그 7위로 뛰어올랐다.
데얀이 전반 7분과 23분에 연속 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서울은 전반 33분 고무열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얀은 4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켜 정규리그 13골을 기록하며 12골을 넣은 이동국을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은 아쉽게 승리를 잡지 못하고 최근 세 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에 승점차를 1점으로 줄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전남은 대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전남 김명중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지만 전반 36분 대구 송제헌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9분 신영준의 골로 다시 앞서나간 전남은 후반 종료 직전 레이나가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남은 9승 4무 5패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승점 33점의 2위 포항을 턱밑까지 쫓았다.
홍은기 기자
사진제공=경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