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MC, 현대제철, 부산상무 2위권 싸움 치열
고양대교가 12연승을 달렸다.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고양대교는 20일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1’ 제12라운드에서 부산상무를 맞아 2골을 터트린 유한별의 활약을 앞세워 5 : 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1전 전승으로 전반기를 마쳤던 고양대교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부산상무는 같은 날 수원FMC를 물리친 현대제철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고양대교는 전반 10분 최혜숙의 선제골이 터지며 승부를 이끌어 나갔고 불과 1분 뒤 유한별의 추가골에 전반을 두 골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고양대교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부산상무를 몰아 붙였다. 후반 3분 쁘레치냐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후반전 공격의 포문을 열었던 고양대교는 후반 18분 박예원이 한 골을 터 보탰다.
이후 고양대교는 후반 25분에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쁘레치냐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유한별이 자신의 두 번째 골과 함께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반면 올 시즌 돌풍의 주역 부산상무는 후반 29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고양대교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에서 공예원의 슈팅이 고양대교 GK 전민경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이후 부산상무는 후반 36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김원지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0’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같은 날 강원도 화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제철과 수원FMC간의 맞대결에서는 현대제철이 전반 17분 터진 성현아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거머쥔 수원FMC를 1 : 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올 시즌 7승 3무 2패(승점 24)를 기록하며 수원FMC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1골이 모자라 WK리그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WK리그는 전승을 달리며 굳건히 선두를 지치고 있는 고양대교를 제외하고 수원FMC, 현대제철, 부산상무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건 2위권 싸움이 한창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서울시청은 신생팀 스포츠토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서정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포츠토토를 만나 전반 28분 터진 박윤주의 선제골에 먼저 앞서나갔지만 전반 34분 스포츠토토 김세은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서울시청은 후반 28분 문슬아의 극적 결승골이 터졌고 결국 이날 승부를 2 : 1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이날 시즌 2승째를 올린 서울시청은 올 시즌 2승 5무 5패(승점 11)로 리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은종합운동장에서는 충남일화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충남일화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7분과 후반 5분 김수연이 연이어 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반격에 나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후반 12분 최은지가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충남일화는 후반 28분 전은애의 추가골에 다시 도망갔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역시 후반 33분 장정희의 만회골로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남은 시간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고 결국 이날 승부는 충남일화의 3 : 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
WK리그 12라운드 경기결과(6월 20일)
현대제철 1 : 0 수원FMC (화천종합운동장)
고양대교 5 : 1 부산상무 (함안종합운동장)
서울시청 2 : 1 스포츠토토 (고양종합운동장)
충남일화 3 : 2 국민체육진흥공단 (보은종합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