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11위 도약, 울산 선두자리는 지켜
인천코레일(이하 인천)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이하 울산)을 2 : 1 로 격파했다. 지난 7일 인천문학보조구장에서 열린 ‘2011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제 9라운드에서 인천은 강팀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두 골을 몰아넣은 문병우에 힘입어 이진우에게 선제골을 내준 울산을 2 : 1 로 꺾고 역전승을 이뤘다. 이 경기로 인천은 리그 11위 도약과 함께 4경기 연속 무승부와 5경기 무득점이라는 좋지 못했던 모습을 지우며 리그 9경기 만에 뒤 늦은 홈구장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인천은 전반 시작과 함께 그 동안의 부진을 씻어내려 울산의 골문에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으로 거세게 몰아붙였다. 인천의 공격에 당황해하던 울산은 리그 선두답게 이내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용병 알렉스를 주축으로 하여 인천의 공격을 맞받아쳤다. 인천은 좌우 양 측면을 이용한 공격이 활기를 띄면서 골 찬스에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울산 골키퍼 김대호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전반 내내 중원에서의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골 찬스를 살리는 데에는 실패하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 홈경기 승리에 열을 올린 인천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양 측면을 이용한 공격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찬스 때 마다 슈팅으로 연결한 인천은 공격에서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하지만 경기를 지배하면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던 수비에서 한 차례의 실수를 일으키며 울산에게 선제골을 내주게 되었다. 후반 19분 인천 김형운과 울산 이진우가 경합을 벌인 공을 인천 김하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패널티 박스 안으로 흐른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진우가 재빠르게 발을 갔다대며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은 울산이 경기를 주도하나 싶었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인천은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교체해 들어간 이승준이 빠른 발을 이용해 왼쪽 측면을 휘저었다. 이승준의 계속 된 돌파를 인천은 시간이 지날수록 완벽하게 막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반 40분 이승준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울산 골키퍼 임형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문병우가 오른발로 골을 연결시키며 1 : 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만족하지 못했던 인천은 후반 44분, 이승준이 얻어낸 프리킥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문전으로 올린 볼이 빠르게 쇄도하던 문병우의 머리에 연결되며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종료했다.
한편, 울산은 용병 알렉스를 이용한 플레이가 인천 수비에 막히고,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리그 선두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치게 되었다.
지난 6일과 7일 치러진 다른 경기에서는 부산, 충주, 안산이 각각 목포, 김해, 천안을 1 : 0 으로 제압하였고, 고양은 창원을 상대로 3 : 1 대승을 거뒀다. 용인과 대전, 수원과 강릉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 : 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은기 기자
사진제공=내셔널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