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동,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
포항과 경남 그리고 부산과 울산이 나란히 컵 대회 8강에 올랐다. 먼저 항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러시앤캐시컵 2011’ A조 5라운드 경남과 맞대결에서 후반 34분 모따의 결승골로 2 : 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남 역시 이날 포항에 패하기는 했지만 3승 1무 1패(승점 10)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원정에 나선 포항이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전반 16분 조찬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기동이 나서 침착하게 경남 골 망을 갈랐다.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한 김기동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고령 득점 기록(종전 39년 3개월 24일)을 39년 3개월 30일로 늘렸다.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쳤던 포항은 후반 21분 경남 안현식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3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모따가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결승골로 연결됐다. 이밖에 같은 조 성남과 인천의 경기는 서로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결국 1 :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B조에서는 부산과 울산이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4승 1패를 기록했지만 결국 골득실(부산 +4, 울산 +3)에서 부산이 울산에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11일 컵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전남을 맞아 전반 32분 얻은 프리킥을 이종원이 왼발로 차 넣어 결국 전남을 1 : 0으로 제압했다.
지난 라운드까지 조 3위였던 울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광주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 8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김신욱의 슈팅이 그대로 선제골과 연결되며 앞서나갔다. 울산은 전반 13분 광주 유종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김신욱이 결승골을 뽑아내 이날 승부를 갈랐다.
한편 지난 라운드까지 3승 1무로 선두를 달렸던 전남은 이날 울산이 광주를 잡고 4승째를 올리는 바람에 조 3위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밖에 상주는 강원에 2 : 1로 역전승을 거두며 1승 4패로 예선을 마쳤다.
한종훈 기자
사진제공=경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