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대교, 수원FMC 격파···6전 전승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마침내 WK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다. 강재순 감독이 이끄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5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6라운드 스포츠토토와 맞대결에서 이새움과 신은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2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날 WK리그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서울시청(3무 3패)을 밀어내고 6위로 뛰어 올랐다.
신생팀 간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라 주목을 받았던 이날 경기에서 전반초반에는 스포츠토토가 박애경의 돌파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스포츠토토는 전반 4분 박애경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공격수 권수진이 문전에서 골키퍼 김현주와 단독으로 맞선상황에서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달아 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이어 전반 9분에는 박애경이 아크부근에서 머리로 연결한 공을 이미경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오히려 전반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전반 15분 오른쪽에서 길게 날아 온 코너킥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최은지가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문전에서 이새움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 망을 가르며 먼저 웃었다. 반격에 나선 스포츠토토는 전반 26분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김세은의 중거리 슈팅이 국민체육진흥공단 골키퍼 김현주의 품에 안겼다. 전반 42분에는 프리킥상황에서 편혜정이 띄운 공을 문전에서 박미경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들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후반 2분 김민서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12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잡은 최은지가 오른쪽 구석을 보고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스포츠토토 GK 정선영이 몸을 날리며 공을 쳐냈다. 이후 스포츠토토는 후반 15분 이미경을 빼고 유인애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31분 박애경이 중앙에서 땅볼로 낮게 날아가는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노려봤지만 골키퍼 김현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도 어느덧 종반부로 접어들 무렵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추가골이 터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후반 38분 골대 왼쪽에서 윤소연의 슈팅이 GK 김수진의 몸을 거쳐 골대 맞고 나온 공을 문전에 있던 신은이가 추가골로 연결시켰고 결국 이날 신생팀 간 맞대결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2 : 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같은 날 충북보은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무패 팀끼리 맞붙은 고양대교와 수원FMC의 경기에서는 고양대교가 송수란의 결승골로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수원FMC를 2 : 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고양대교는 전반 26분 최혜숙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9분 수원FMC 조아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교양대교는 후반 43분 송수란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고양대교는 올 시즌 WK리그 6전 전승을 달리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반면 수원FMC는 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고 시즌 첫 패배(3승 2무 1패)를 당했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부산상무는 함안에서 서울시청을 만나 유영아와 공혜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39분 박윤주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서울시청을 2 : 1로 물리치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3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부상상무는 이날 서울시청을 상대로 연패를 끊고 올 시즌 4승 2패를 기록하며 수원MFC를 물리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현대제철은 두 골을 넣은 박지영을 앞세워 충남일화에 3 : 0 완승을 거뒀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