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MC, 현대제철 2 - 2 무승부
KSPO - 스포츠토토, 창단 첫 승점
고양대교가 부산상무를 물리치고 WK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고양대교는 18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5라운드 부산상무와 맞대결에서 전반 34분 이은혜와 후반 22분 차연희의 연속골에 한성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부산상무를 2 : 1로 제쳤다. 이로써 고양대교는 5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고,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상무는 3연승 후 2연패를 당했지만 리그 3위를 유지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올랐던 수원FMC와 준우승을 거뒀던 현대제철이 맞대결을 펼친 결과 양 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 :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 모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15분 수원FMC가 먼저 선제골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수원FMC는 역습상황에서 까리나의 공을 이어받은 조아라가 문전을 향해 공을 올려줬고 이를 신지혜가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수원FMC의 리드도 잠시. 현대제철은 후반 23분 성현아의 절묘한 패스가 정혜인의 발끝으로 이어졌고 이를 정혜인이 수원FMC GK 안서진을 제치고 침착하게 골 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 모두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수원FMC가 후반 31분 측면에서 띄운 공을 조아라가 문전에서 재치 있게 살짝 발만 갖다 대며 다시 한 번 팽팽한 균형을 무너트렸다.
하지만 현대제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제철은 후반 41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용병 바니아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또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과정에서 수원FMC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를 제기했지만 주심은 바니아의 골을 인정했다. 결국 승리를 위해 사투를 펼쳤던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 :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수원FMC는 올 시즌 5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 2무(승점 11)를 기록하며 고양대교에 이어 리그 2위를 지켰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현대제철 역시 올 시즌 2승 2무 1패(승점 8)의 전적으로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신생팀 스포츠토토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나란히 서울시청과 충남일화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데뷔 후 첫 승점을 올렸다. 먼저 손종석 감독이 이끄는 스포츠토토는 경남 함안에서 서울시청과 득점 없이 0 : 0 무승부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시청은 전반 9분 정세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스포츠토토 역시 전반 11분 아크부근에서 권수진의 슈팅과 전반 30분 이미경의 로빙슛이 득점과 연결되지 못하며 양 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스포츠토토는 올 시즌 WK리그 4연패 끝에 승점 1점을 올렸고 반면 서울시청은 신생팀 스포츠토토를 상대로 첫 승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치며 올 시즌 승리 없이 3무 2패(승점 3)를 기록하게 됐다.
강원도 화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충남일화의 경기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반 20분 박현희의 선제골이 터지며 창단 첫 승에 한발 먼저 다가섰다. 하지만 후반 37분 충남일화 이현영에게 동점골을 얻어맞는 바람에 한 골 차의 리드를 끝내 지키지 못하고 결국 1 :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스포츠토토와 마찬가지로 창단 첫 승점을 올렸다. 또한 양 팀은 4월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신생팀 간 자존심 싸움과 함께 탈꼴찌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