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이 가시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1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H조 예선 3라운드 가시마와 맞대결에서 후반 22분 염기훈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불과 3분 뒤 가시마 나카타 코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1 : 1로 비겼다.
이로써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시마에 승점 3점차를 유지하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수원은 전반 3분 미드필드 부근에서 공을 잡은 하태균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 때린 중거리슛이 가시마 GK 히토시 품에 안겼고 전반 13분 염기훈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가시마의 패스를 가로챈 이상호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수비수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전반전 초반 수원의 분위기로 경기가 진행 되었던 반면 전반전 중반부에 접어들자 가시마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가시마는 전반 25 분 아크서클 외곽에서 수원 양상민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노자와가 오른발로 감아 직접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겨지나갔다. 하지만 가시마는 노자와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계기로 공세를 높이기 시작했다.
가시마는 전반 34분 노자와가 헤딩패스로 단번에 수원 수비라인을 뚫고 신조에게 연결한 공을 수원 GK 정성룡이 나온 것을 보고 키를 넘기는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위를 벗어났다.
전반 37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단독 기회를 잡은 알렉스가 수원 문지기 정성룡의 키를 넘기려 했지만 이번에도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 가시마는 전반 42분 문전에서 노자와의 땅볼 슈팅이 정성룡을 스치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듯 했지만 수원 수비수가 아슬아슬하게 걷어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수원이 먼저 선제골을 터트리며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렸다.
수원은 후반 22분 최성국의 롱 드로인을 황재원이 머리로 넘겨줬고 이를 염기훈이 헤딩으로 가시마 골 망을 갈랐다. 하지만 수원은 불과 3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가시마는 후반 25분 노자와가 올린 코너킥을 나카타가 왼발로 차 넣는 바람에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후 수원은 후반 34분 수비수 마토를 대신해 이현진을 교체 투입시키며 홈에서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별 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양 팀 1 : 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일본 원정길에 나선 F조 서울은 나고야와 맞대결에서 먼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7분 터진 최현태의 동점골에 1 : 1 무승부를 기록하고 F조 선두(2승 1무, 승점 7)를 유지했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