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고양KB 나란히 승점 3점 추가
“경기는 잘해 놓고 승점은 챙기지 못하고…” 충주험멜 이상재 감독의 이유 있는 푸념이 공감이 간다.
사실 충주는 고양과의 경기에서도 거의 경기를 리드하면서도 끝내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사실 충주험멜이 리그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번 주 경기부터 힘을 받아야 하겠으나 상대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창원시청.
4월 5일 오후 3시 충주종합운동장. 충주험멜은 홈에서 벌어진 창원시청과의 경기도 고양KB와의 경기 양상을 연상시키는 경기를 펼쳤다.
충주험멜은 창원시청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스타트를 선보였다. 전반8분 이춘현이 창원시청 오른쪽 진영에서 때린 회심의 슛이 창원시청 골문을 가르면서 앞서나갔다.
충주험멜의 주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4명이나 결장한 가운데 터진 선제골이기에 천금 같은 값어치를 지녔다. 그러나 충주험멜의 리드는 5분 만에 무너졌다.
전반 13분 창원시청 김제환이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 : 1 상황에서 멋지게 골문을 가르면서 동점이 된 것이다.
충주험멜은 부상군단이다. 주전 5명이 부상이나 갖가지 이유로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당연하게 전력 손실이 드러날 수밖에 없었고 이런 팀 사정이 리그 선두권 진입에 발목을 잡고 있다.
전반을 동점상황에서 마친 충주험멜은 후반 13분 전광원을 빼고 공격수 나윤민을 교체 투입시키며 홈에서 첫 승을 올리기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창원시청 역시 첫 골을 기록했던 김제환을 대신해 또 다른 공격수 송근수를 투입시키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양 팀 모두 후반전 여러 차례 득점을 올릴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결국 이날 승부는 1 : 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충주험멜은 2무 3패를 기록하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고 창원시청 역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편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수원시청과 김해시청의 경기는 수원시청이 전반 15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김한길의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앞섰다. 이어 전반 29분 이수길의 추가골이 터지며 올 시즌 대대적 리빌딩에 나선 김해시청을 2 : 0으로 물리쳤다.
이밖에 고양KB 역시 목포시청에 2 : 0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김영근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