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프 전주에 승점 1점차 앞서…개인상 독식하며 ‘퍼펙트 우승’
FS서울이 FK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FS서울(이하 서울)은 지난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FK리그’ 최종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용인FS(이하 용인)를 11 : 2로 크게 물리치고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올린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27점인 전주매그풋살클럽(이하 전주)을 승점 1점차로 짜릿하게 누르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시즌 초반부터 디펜딩 챔피언인 전주와 풋살 왕좌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고 상대 전적에서는 1무 2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리그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첫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서울은 전날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는 전주에 완패를 당하며 승점 2점차까지 벌어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전주와 달리 서울은 용인과 마지막 한 경기가 더 남아 있었지만 패하는 것은 물론 무승부만 하더라도 우승의 영광을 전주에게 넘겨주는 상황에 놓였다.
서울은 마지막 용인전을 앞두고 경기 시작 훨씬 전부터 경기장에서 모여 정신무장을 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런 우승에 대한 의지는 경기에 그대로 반영돼 서울은 전반 초반부터 용인의 골문을 쉼 없이 두드렸고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서울이 용인의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공격을 펼치던 중 용인 선수의 손에 볼이 닿아 주심은 주저 없이 PK를 선언했다. 강력한 오른발을 자랑하는 서울 신종훈이 키커로 나서 오른쪽 골문을 향해 대포알 슈팅을 날렸고 용인 GK 최태일이 손을 뻗어 막으려했지만 볼은 손을 스치며 골 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이 터진 후 서울의 공세는 강도를 더욱 높였고 그 결과 1분 뒤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오른쪽 골문 앞으로 빠르게 넘어 온 볼을 쇄도하던 허창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두 점차로 달아난 서울은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며 골 잔치를 이어갔다. 전반 11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수비수 등진 채 볼을 받은 김인우가 터닝슛으로 한 골을 추가했고 전반 13분 석대성이 오른쪽 코너킥에서 연결된 볼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어 다시 한 골을 보탰다.
전반 중반 연속으로 4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용인은 분위기를 가다듬고 전열을 재정비해 반격에 나섰고 천금 같은 만회골을 뽑아냈다. 전반 15분 이광규가 서울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슬라이딩으로 볼을 가로채자 김윤성이 잡아 빠르게 골문으로 패스했고 이를 받은 최재박이 깔끔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전반 5분여를 남겨두고 추격의 불씨를 살린 용인은 상승분위기를 앞세워 맹공을 펼쳤지만 전반 16분에 서울이 다시 한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미드필드 왼쪽 측면을 빠른 스피드로 돌파하던 신종훈이 수비수를 제치고 반대편으로 연결했고 오른쪽 골대로 쇄도하던 김민국이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전반 19분 신종훈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수비수 2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골문으로 치고 들어간 뒤 용인 GK 최태일이 달려 나오자 가볍게 볼을 찍어서 슈팅을 날려 득점을 성공시켰고 이어 허창우가 신종훈의 어시스트를 받아 다시 한골을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7 : 1로 크게 리드한 채 후반으로 들어선 서울은 공격의 강도를 줄이지 않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 결과 후반 7분 김민국, 후반 8분 김인우, 후반 13분 허창우, 후반 19분 김민국이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골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결국 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용인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전반 7골과 후반 4골을 성공시키는 놀라운 화력을 선보이며 11 : 2로 승리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9승 1무 2패를 기록해 전주에 승점 1점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허창우는 대회 MVP에 이름을 올렸고 신종훈은 대회 통산 22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왕을 거머쥐며 팀 우승과 함께 개인상까지 수상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경기결과>
3월 4일: FS서울 1 - 6 전주매그풋살클럽
3월 5일: 서울광진풋살클럽 1 - 6 예스구미FC
용인FS 2 - 11 FS서울
[시상내역]
우승: FS서울
준우승: 전주매그풋살클럽
3위: 예스구미FC
페어플레이상: 용인FS
MVP: 허창우(FS서울)
득점상: 신종훈(22골·FS서울)
GK상: 허명범(FS서울)
최우수지도자상: 이창환(FS서울)
심판상: 심규훈 심판
양문철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