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전주에 첫 패배 안겨…전주, 대회 2연패 빨간불
용인FS가 서울광진풋살클럽을 물리치고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용인FS(이하 용인)는 지난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0-2011 FK리그’ 서울광진풋살클럽(이하 광진)과의 3라운드 4경기에서 7 : 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용인은 올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지난 3라운드 첫 경기인 전주매그풋살클럽과의 무승부에 이어 3라운드 들어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나갔다.
광진은 교체선수 없이 출전한 5명의 선수가 고군분투했지만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박하늘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용인의 선축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한 양 팀의 필사적인 노력이 엿보였다. 용인은 강성민이 전방과 후방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전개를 위한 볼 배급에 나섰다. 벤치멤버 없이 5명이 전부인 광진은 주장인 강은석이 골문을 지켰고 하프라인 밑으로 필드 플레이어들을 내리며 수비지향적인 전술을 펼쳐 체력안배를 꾀했다.
하지만 첫 슈팅은 광진에서 나왔다. 전반 2분 미드필드 오른쪽 측면 킥인 상황에서 하태성이 짧게 볼을 밀어줬고 달려들던 송호영이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송호영의 슈팅은 용인 GK 최태일에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1분 뒤 광진에 슈팅을 허용한 용인이 유효슈팅을 날리며 멍군을 불렀다. 왼쪽 코너킥을 맞이한 용인은 강성민이 앞으로 패스한 것을 김윤성이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광진 강은석 손에 걸리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팽팽하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8분 용인 김윤성이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깨졌다. 미드필드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강성민이 왼쪽 골대로 쇄도하던 김윤성을 보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김윤성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 인사이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 망을 흔들었다.
광진은 실점을 허용하자 만회골을 얻어내기 위해 골키퍼까지 필드로 나와 공격을 이어가는 파워플레이를 펼치며 용인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은 채 양 팀은 후반으로 들어섰다.
후반 휘슬소리와 함께 리드를 하고 있던 용인이 파상공세로 나서며 추가골을 노렸고 2분 만에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용인 이현규가 자신의 진영 미드필드 왼쪽에서 광진 공격수와 경합을 벌이다 볼이 앞으로 흘렀고 이를 이민용이 잡아 수비수 2명과 몸싸움을 펼치며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광진 강은석이 몸을 날려 잡으려 했지만 완벽히 잡지 못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볼을 따라갔던 이민용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4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민용이 다시 한골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렸다.
광진의 역습을 잘 막아낸 용인은 빠르게 전방으로 역습을 전개했고 미드필드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민용이 파워플레이를 펼쳐 수문장이 없던 빈 골문에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광진은 비록 3점차로 용인에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고 그 결과 만회골을 얻어냈다. 후반 4분 송호영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강한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연결했고 오른쪽 골대 앞에 대기하고 있던 하태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천금 같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순간 방심으로 광진에게 골을 내준 용인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유기적인 선수교체를 통해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공격을 강화했고 그 결과 연속 3골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윤성이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넣었고 이어 2분 뒤인 후반 7분 강성민이 센터서클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왼쪽 골 망을 갈랐다. 그리고 후반 11분 김철기가 개인기로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연결해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5골차로 벌렸다.
벤치멤버의 부재로 힘든 경기를 펼치고 있던 광진은 비록 큰 점수차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플레이를 펼쳤고 만회골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광진 박하늘이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용인의 볼을 가로채 단독 돌파로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간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 신호탄을 쐈다. 이어 2분 뒤 박하늘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경합 중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한골을 보태며 6 : 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용인 GK 최태일이 파워플레이로 인해 골문을 비우고 앞으로 나온 강은석을 보고 골킥을 직접 골문으로 차 넣으며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용인이 후반 막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광진 박하늘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7 : 4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용인은 이날 지난 1월 구미에 승리를 거둔지 약 40여일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올 시즌 2승째를 기록한 것과 동시에 꼴찌를 광진에게 내주며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예스구미FC(이하 구미)가 전주매그풋살클럽(이하 전주)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는 구미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전주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구미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분 한효승이 오른쪽 골문 앞에서 슈팅을 날렸고 전주 GK 한민규의 선방에 막혔으나 앞으로 흐른 볼 집중력 잃지 않고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 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구미는 전반 종료 직전 캡틴 원민열이 한 골을 추가하며 2 : 0으로 리드한 채 후반으로 들어섰다.
두 골차로 뒤지고 있던 전주는 후반 들어 만회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총공세로 나섰다. 지난 용인과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한 전주는 반드시 이날 승리를 거둬야 2연패를 향해 순항할 수 있었다.
전주는 후반 17분 천금 같은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반격을 예고했다. 오현종이 중원에서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황운이 달려들며 오른발 강슛을 날렸고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그러나 전주의 반격은 오히려 구미의 공격 본능을 자극했다. 구미는 종료 직전 2분간 3골을 보태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후반 18분 구미 GK 이우진이 찬 골킥이 골문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골을 시작으로 한효승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한골을 더 보탰고 후반 19분 FK리그 최초 용병인 브라이언 넵이 다시 한골을 추가하며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구미가 5 : 1로 전주를 꺾고 시즌 3승째를 올리며 승점 두 자릿수(승점 10)를 기록했다. 또한 구미는 대회 2연패를 향해 갈 길 바쁜 전주에 첫 패배를 안겨주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미에 일격을 당한 전주는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쳐 라이벌인 FS서울에 승점 1점차로 뒤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전주는 앞으로 광진과 서울과의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이날 패배로 인해 대회 2연패의 순항에 빨간불이 켜졌다.
<FK리그 경기결과>
2월 12일: 전주매그풋살클럽 3 - 3 용인FS
서울광진풋살클럽 3 - 8 FS서울
2월 13일: 예스구미FC 5 - 1 전주매그풋살클럽
용인FS 7 - 4 서울광진풋살클럽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사진제공=이디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