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 용인 꺾고 첫 승 신고…용인·구미, 2연패 수렁
서울광진풋살클럽과 FS서울이 각각 용인FS와 예스구미FC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지난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용인FS(이하 용인) VS 서울광진구풋살(이하 광진)과 FS서울(이하 서울) VS 예스구미FC(이하 구미)의 ‘2010-2011 FK리그’ 1라운드 4,5경기가 펼쳐졌다.
광진은 전반 초반 용인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다 하태성의 골을 시작으로 강은석, 박하늘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후 종료 5분전 상대의 자책골을 얻어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캡틴’ 송정섭의 4골을 비롯해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11득점을 올리는 등 골 잔치를 벌이는 동시에 2연승을 기록하며 전주매그풋살클럽에 득실차로 앞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이날 용인과 광진의 경기가 먼저 열렸다. 전반이 시작되고 20초 만에 광진 유지덕이 첫 슈팅을 날리며 포문을 열었지만 기선을 잡은 쪽은 용인이었다.
용인은 전반 3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킥인을 받은 이민용이 강력한 기습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광진 GK 유승호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1분 뒤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연결된 볼을 이현규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받아 수비가 밀집된 것을 보고 빠르게 왼쪽으로 내줬고 이를 김윤성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골문을 갈랐다.
이어 전반 5분 용인은 이민용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한 골 더 달아났다. 이민용은 왼쪽 미드필드 측면을 단독 드리블로 날카롭게 돌파한 후 수비 한명을 앞에 두고 왼발 강슛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 : 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광진은 전반 이른 시간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자 전열을 재정비하고 만회골을 위해 맹공으로 나섰다. 그러나 전반 6분과 7분 그리고 8분 박하늘의 위력적인 슈팅이 용인 GK 정환조 선방에 모두 막히며 좀처럼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광진은 전반 14분 귀중한 추격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강은석이 왼쪽으로 패스한 것을 하태성이 받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발을 떠난 볼은 골문 왼쪽에 꽂히며 골 망을 흔들었다.
한골을 만회한 광진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더욱 매섭게 공세를 펼쳤고 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전반 19분 오른쪽 미드필드 측면서 킥인을 받은 강은석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용인 GK 최태일이 손으로 막았지만 뒤로 흐르며 골대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 : 2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 채 후반에 들어서 용인과 광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리드를 잡기 위해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흐름은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9분 용인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용인은 상대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가로채 빠르게 역습으로 전개했고 이민용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연결하자 쇄도하던 김윤성이 몸을 날리며 발을 뻗어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용인의 역전골은 역습을 통한 빠른 공격 전개와 팀원들의 패스워크가 돋보인 득점이었다.
하지만 용인의 기쁨은 1분을 넘지 못했다. 후반 10분 광진 이동민이 슈팅한 볼이 골대 맞고 흘러나오자 박하늘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양 팀은 3 : 3의 스코어를 유지한 채 시간은 어느덧 후반 종료 5분을 남겨놓지 않은 시점으로 흐르던 찰나 광진에 행운의 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광진 하태성이 미드필드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린 것이 골문 앞에 있던 용인 김철기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행운의 역전골을 성공시킨 광진은 4 : 3으로 홈팀 용인을 힘겹게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반면 용인은 지난 전주매그풋살클럽 경기에 이어 이번 광진전에서도 한골차로 아쉽게 패하면서 2패를 기록했다.
한편 용인과 광진 경기에 이어 벌어진 서울과 구미의 경기에서는 골 잔치가 펼쳐졌다.
서울이 ‘캡틴’ 송정섭의 4골을 앞세워 구미에 11 : 0으로 대승을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골 폭풍을 예고했다. 서울 김순호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강력한 기습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3분 뒤 송정섭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신종훈이 자신의 진영에서 높게 앞으로 띄워준 패스를 허창우가 구미 수비수의 태클을 피해 받아 문전으로 향했고 구미 GK 최우영이 달려 나오자 오른쪽으로 내준 것을 송정섭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서울은 2 : 0의 리드 속에도 공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았고 전반 9분 다시 한골을 달아났다. 왼쪽 코너킥 상황을 맞은 서울은 짧게 내준 것을 김순호가 받아 문전으로 강하게 크로스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김민국이 멋진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 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송정섭이 다시 한골을 추가하며 4 : 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서울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경기는 이뤄졌고 후반 2분 서울 송정섭이 허창우의 패스를 받아 골을 뽑아내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구미는 후반 초반 5골을 내줬지만 수비지향적인 전술을 펼치지 않고 움츠려드는 기색 없이 만회골을 얻기 위해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런 구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후반 7분 석대성의 득점을 시작으로 신종훈 2골, 이동영, 이종민, 송정섭이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11 : 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대승을 기록한 서울(+14)은 2연승과 함께 전주매그풋살클럽(+4)에 골 득실차에서 크게 앞서며 리그 1위에 등극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다음경기는 해가 바뀐 후 오는 1월 7일 오후 6시부터 전주매그풋살클럽 VS 서울광진구풋살클럽 경기와 나란히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예스구미FC VS 용인FS의 경기가 펼쳐진다.
양문철 기자
사진=이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