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종, 2게임 5골 맹활약…FS서울도 광진 꺾고 첫 승
‘디펜딩 챔피언’ 전주매그풋살클럽이 2연승을 달리며 리그 2연패 도전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전주매그풋살클럽(이하 전주)은 지난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0-2011 FK리그’ 예스구미FC(이하 구미)와의 1라운드 3번째 경기에서 3 : 0 완승을 거두고 용인FS와 치른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지난해 원년 FK리그 MVP를 수상한 전주 오현종은 개막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도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연승에 앞장섰다.
이미 개막전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힌 전주와 선수보강으로 팀의 전력을 끌어올린 구미의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첫 슈팅의 포문은 전주가 아닌 구미에서 나왔다. 전반 시작한지 30초가 지났을 때 구미 원민열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전주 GK 한민규 정면으로 날아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구미에게 첫 슈팅을 내준 전주는 전반 3분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김정남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나자 쇄도하던 양경민이 발을 뻗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났다.
양 팀은 경기초반 2-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경기에 나섰고 특히 구미는 전주의 날카로운 창에 맞서기 위해 깊숙이 자신의 코트에 내려서며 수비를 강화한 뒤 빠른 역습을 통한 카운터어택 전술을 펼쳤다.
하지만 굳게 잠긴 구미의 골문은 원년 MVP 전주 오현종에 의해 열렸다. 전반 5분 구미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수비수의 볼을 가로챈 전주 양경민이 구미 GK 이우진이 달려 나오는 것을 보고 중앙으로 빠르게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오현종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실점을 허용한 구미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골문 앞에서 원민열이 전주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볼을 받은 후 그대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고 전반 8분에는 문전에서 최상진의 반 박자 빠른 슈팅마저 전주 GK 한민규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구미 정동우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마저 번번이 골문을 빗나가거나 전주 GK 한민규 손에 잡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의 주인공 오현종이 전반 16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전주가 2 : 0으로 달아났다. 구미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수비수가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자 고광일이 볼을 빼앗은 후 중앙으로 연결했고 기다리고 있던 오현종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 망을 흔들었다.
구미는 자신의 진영에서 매끄러운 수비를 펼치지 못하고 실책을 범해 2골을 전주에게 내주고 힘겹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자 구미는 만회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12분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최상진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을 날카롭게 돌파 한 후 전주 GK 한민규와 수비수들을 피해 왼쪽으로 내준 것을 노마크 상태에서 볼을 받은 김태열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만회골 찬스를 놓쳤다.
위기를 벗어난 전주는 후반 15분 김정남이 왼발 강슛을 날려 한 골을 더 보태 3 : 0으로 달아났다.
구미는 후반 남은 5분 동안 필드 플레이어로 골키퍼를 교체하며 파워플레이를 펼쳤지만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주는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으로 선두에 오르며 리그 2연패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지난 3일과 4일에 펼쳐졌던 경기에서는 전주와 FS서울이 각각 첫 승을 따냈다.
지난 3일에 펼쳐진 개막전에서는 전주가 용인FS(이하 용인)를 한 점차로 짜릿하게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용인은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키며 디펜딩 챔피언 전주를 몰아붙였다. 용인 이현규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전주 수비수들의 볼을 가로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1분 뒤 전주 오현종이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에는 용인 엄태환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가는 듯 했으나 곧바로 전주 장민규가 다시 골을 얻어내면서 2 : 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 추격으로 기세가 오른 전주는 전반이 끝나기 전 오현종이 2골, 전성진이 1골을 추가하며 5 : 2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2분 전주 양경민이 다시 한골을 보태며 6 : 2로 크게 달아나자 용인은 만회골을 위해 필사적으로 공세를 펼쳤고 후반 7분 이현규와 엄태환이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줄여나갔다.
후반 10분 양경민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은 전주는 후반 18분과 19분 용인 강성민과 이현규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7 : 6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전주 오현종은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고 용인 이현규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나 팀이 패하면서 빛바랜 활약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4일 열린 서울광진구풋살구단과 FS서울의 ‘서울더비’ 경기에서는 허창우, 김순호, 홍정섭의 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얻어낸 FS서울이 경기 종료 직전 유범희가 만회골을 얻어내는데 그친 서울광진구풋살구단을 4 : 1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사진=이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