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수원, 통합순위로 PO 진출…오는 12일 챔프전 주인공 결정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팀이 확정됐다.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전한국수력원자력 외에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릉시청 그리고 통합승점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한 고양KB국민은행과 수원시청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일 전국 7개 경기장에서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후기 15라운드가 열린 결과 강릉시청이 후기리그 우승과 통합순위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강릉시청은 예산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4골을 몰아치며 5 : 1 완승을 거두고 후기리그 우승과 통합승점 1위를 자축했다.
고양KB국민은행과 수원시청은 목포시청과 창원시청을 각각 2 : 0과 2 : 1로 격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통합승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합류했다.
특히 수원시청은 강릉시청이 후기리그 우승과 동시에 통합승점에서도 1위를 기록해 통합승점 3위에 랭크됐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는 행운을 얻었다.
막판까지 통합승점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부산교통공사는 충주험멜에게 발목을 잡히며 내년을 기약했다.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4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2일 오후 7시 대전한밭운동장에서 대전한국수력원자력-고양KB국민은행,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수원시청의 단판 경기로 동시에 펼쳐진다.
이날 강릉시청(이하 강릉)은 예산공설운동장으로 건너가 예산FC(이하 예산)를 상대로 설욕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전기리그 홈경기 때 안방에서 불의의 일격으로 패배를 기록한 강릉은 후기리그 전패를 기록 중인 예산을 맞아 전반 초반부터 총공세를 펼쳤고 전반 이른 시간 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장혁진의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골 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강릉은 후반 8분 진창수, 후반 15분 고민기, 후반 22분 김준기가 릴레이 골을 성공시키며 4 : 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예산은 후반 33분 김형탄이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가는 듯 했으나 후반 36분 강릉 김장현이 한 골을 더 보태며 1 : 5로 무릎을 꿇었다.
기분 좋게 설욕전을 승리로 장식한 강릉은 후기 9승 3무 2패(승점 30)를 기록하며 승점이 같은 수원시청을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후기리그 우승과 함께 통합순위에서도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예산은 이날 패배로 후기리그 14경기 전패를 당하며 후기리그와 통합순위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후기 15라운드까지 강릉시청과 후기 우승을 놓고 접전을 펼쳤던 수원시청(이하 수원)이 브라질 용병 나우징요의 결승골에 힘입어 창원시청(이하 창원)을 2 : 1로 꺾고 극적으로 플레이오프행에 몸을 실었다.
수원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 후기리그 우승을 하거나 아니면 통합승점 1,2위가 돼야하므로 창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이런 수원의 승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은 전반 29분 정명오의 오른쪽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이영균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굳혀갔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23분 창원 김준태에게 실점을 내주며 1 : 1이 되면서 불안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후반 26분 창원 수비수 박재완에게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낸 수원은 나우징요가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켜 2 : 1로 역전에 성공했고 남은 시간 이 한 골을 잘 지켜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후기리그 마지막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30점으로 예산을 꺾은 강릉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 밀려 후기 우승을 강릉에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강릉이 통합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면서 통합 2위에 이름을 올린 고양과 함께 통합 3위의 수원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고양KB국민은행(이하 고양)은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신생팀 목포시청(이하 목포)과 후기 1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김진일의 연속골 활약 속에 2 : 0 완승을 거두며 통합순위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양 역시 통합승점에서 4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승리를 거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이 남아있어 일단 승점 3점을 확보하고 부산과 충주의 경기결과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고양의 애타는 마음과는 달리 전반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후반으로 승부를 돌렸다.
신생팀인 목포는 K리그 신생팀인 광주FC에 지명을 받은 조우진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첫 시즌의 유종의 미를 잘 거두기 위해 전면전으로 맞섰다.
후반이 시작되자 플레이오프에 대한 열망이 강한 고양이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후반 25분 김진일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밝게 했다.
이후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고양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총공세를 펼쳤고 후반 30분 첫 골을 기록한 김진일이 이번에는 머리로 한 골을 보태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남은 시간 목포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고양이 2 : 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고양은 이날 승리로 통합승점 49점으로 수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이하 부산)는 충주종합운동장으로 건너가 충주험멜(이하 충주)과 치른 후기 15라운드에서 2 : 3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지난 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부산은 통합승점 47점으로 통합 2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팀이라 그 탈락의 상처가 더욱 컸다.
부산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의 포문을 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실해보였다.
전반 1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차철호가 가운데로 내준 패스를 반대편에 있던 이용승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손쉽게 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충주는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전반 15분 이춘현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로 오히려 기세가 오른 충주는 부산을 거칠게 몰아붙였고 전반 37분 김민이 한 골을 더 보태 역전을 시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2 : 1로 역전에 성공하며 후반에 들어선 충주의 공세는 더욱 매서웠고 그 결과 후반 15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이춘현이 아크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리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부산은 후반 17분 김기범이 한 골을 따라가며 추격에 나섰지만 충주의 단단하고 조직적인 수비에 가로막혀 더 이상의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2 : 3으로 무릎을 꿇었다.
부산은 이날 패배로 통합승점에서 4위로 밀려나며 후기 우승으로 빠져나간 통합 1위 강릉으로 인해 차순위를 기록한 2위 고양과 3위 수원에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후기 15라운드 경기결과]
충주험멜 3 - 2 부산교통공사
김해시청 2 - 1 대전한국수력원자력
창원시청 1 - 2 수원시청
예산FC 1 - 5 강릉시청
목포시청 0 - 2 고양KB국민은행
울산현대미포조선 0 - 0 인천코레일
안산할렐루야 0 -1 용인시청
양문철 기자
사진=이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