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다카하라 결승골, 강원 제압… 6강 진입 청신호!!
올 시즌 홈에서 무패 행진을 펼치며 ‘안방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제주가 울산을 물리치고 리그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소나타 K리그’ 제 20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후반 40분 배기종의 역전골에 힘입어 울산을 2 : 1로 물리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울산이 먼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울산은 후반 10분 ‘용병’ 까르멜로가 하프라인부터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로 제주의 골 망을 가르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듯 했다.
하지만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울산에 선제골 허용 이후 네코와 오승범을 투입시키며 반전을 노린 제주는 후반 28분 아크 써클 정면에서 때린 구자철의 슈팅이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고 말았다.
동점골 이후 분위기가 오른 제주는 후반 40분 울산 왼쪽 측면에서 구자철이 올려준 공을 배기종이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2 : 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이날 안방에서 울산을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은 제주는 올 시즌 12승 4무 3패(승점 40)를 기록하며 성남을 제치고 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허정무 전 월드컵대표팀 감독의 복귀무대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한 인천은 4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20라운드 부산과 경기에서 서로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결국 1 : 1 무승부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먼저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25분 인천 이준영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부산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유병수의 킥이 부산 골키퍼 이범영의 선방에 막히며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인천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결정적 실점위기를 맞았던 부산은 후반 27분 인천 왼쪽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근철이 문전을 향해 낮고 빠르게 연결해줬고 이 공이 인천 안현식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부산이 먼저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인천은 불과 3분 뒤 이준영의 패스를 이어받은 브루노가 왼발로 부산 골문을 향해 차 넣어 결국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후 인천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부산을 몰아붙였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하며 이날 경기는 양 팀 1 :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리그 선두 자리를 제주에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대구와 경기에서 서로 두 골씩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홈팀 대구와 2 : 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3분 성남은 조동건이 띄워준 공이 김철호의 몸에 맞고 대구 골대로 들어가는 바람에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대구에 앞서 나갔다.
대구 역시 후반 12분 황일수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6분 조형익의 역전골이 터지며 선두 성남에 일격을 가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남궁도가 머리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고 결국 이날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 :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맞아 후반 김진규, 데얀, 최효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광주를 3 : 0 으로 물리치고 13승 6패(승점 39)를 기록하며 제주에 이어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포항의 경기는 에닝요, 이동국, 로브렉이 각각 한 골씩 터트린 전북이 후반 막판 포항의 거센 반격을 물리치고 3 : 2로 포항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일본 대표팀 출신 다카하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 팀 강원을 2 : 1로 제압하고 9승 3무 8패(승점 30)를 기록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전남은 대전에 3 : 0 완승을 거두고 대전을 리그 최하위로 밀어냈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사진=이기동 기자 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