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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제주 홈서 강원에 5-0대승 '선두 등극'
기사 작성일 : 10-07-22 16:20
선장 바꾼 수원, 대구 물리치고 70일만에 꼴지 탈출


호세모따 2골...윤성효 감독 K리그 첫 승

수 원 3 - 1 대 구

수원이 대구를 물리치고 마침내 탈꼴찌에 성공했다.

신임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8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2010 K리그 제 13라운드 대구와 원정경기에서 이날 혼자 2골을 몰아친 호세모따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 팀 대구를 3 : 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대구는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전반 초반부터 수원에 압박을 가했지만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수원은 김두현과 백지훈을 중심으로 서서히 중원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결국 먼저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전반 12분 미드필더 지역에서 염기훈의 패스를 이어 받은 백지훈은 감각적인 왼발 슛팅으로 대구 골 망을 가르며 수원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먼저 선제골을 내준 대구는 전반 39분 온병훈의 결정적인 중거리 슛팅이 수원 골대를 강타하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전반 42분 황일수는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중앙에 있던 조형익을 보고 공을 연결해 줬고 공을 이어받은 조형익은 멋진 오른발 논스톱 슛팅으로 마침내 동점을 이루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반 초반과 마찬가지로 경기 분위기는 대구가 잡아갔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21분 이상호가 올려준 크로스를 호세모따가 절묘한 다이빙 헤딩슛으로 대구 골문을 열었고 결국 수원이 다시 앞서 가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잡은 수원은 후반 29분 백지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호세모따는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다시 한 골을 만들어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경기는 그대로 수원의 3 : 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이날 승리를 거둔 수원은 3승 1무 8패(승점 10)를 기록하며 70일 만에 꼴찌 탈출에 성공했고 신임 윤성효 감독은 K리그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이날 경기에 패한 대구는 2승 2무 8패(승점 8)로 15위로 쳐졌다.

김은중 1골 2도움...제주 강원 격파

제 주 5 - 0 강 원

올 시즌 안방불패 신화를 자랑하는 제주가 이번에는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대승을 거두고 K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제 13라운드 강원과 홈경기에서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한 김은중의 활약에 강원을 5 : 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2문 김은중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산토스의 왼발 슛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기 시작한 제주는 전반 12분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상대 반칙으로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은중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고 결국 제주가 먼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사기가 오른 제주는 전반 24분 김은중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구자철이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강원 골 망을 가르며 추가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제주의 맹공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산토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일찌감치 앞서 나간 제주는 불과 2분 뒤 김은중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산토스가 오른 발로 다시 한 골을 만들어 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제주는 후반 20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홍정호의 프리킥이 그대로 강원 골문을 향해 빨려 들어갔고 결국 경기는 제주의 5 : 0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제주는 올 시즌 7승 4무 1패(승점 25)로 마침내 K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섰고 반면 최근 7연패를 기록한 강원은 2승 3무 8패(승점 9)로 14위에 그쳤다.

전북이 대전을 완파하고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가며 상승세를 탔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K리그 제 13라운드 대전과 원정경기에서 최태욱과 로브렉, 에닝요, 루이스의 연속 골을 앞세워 대전에 4 : 0으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고 홈팀 대전에 압박을 가한 전북은 전반 16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최태욱이 대전 오른쪽 진영에서 빨랫줄 같은 슛팅으로 대전 골문을 열었다.

대전의 수비는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고 전반 34분 이동국은 대전 수비수 황지윤의 공을 가로채며 대전 골키퍼 최은성과 일대일로 맞섰다. 공을 잡은 이동국은 자신이 직접 해결 할 수 있었지만 옆에 있던 로브렉에게 공을 연결해 줬고 로브렉은 골대 빈 공간을 향해 골을 성공시키며 전북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후 전반 42분 전북 에닝요는 자신이 직접 측면 돌파 후 대전 골키퍼 최은성을 피해 오른발 슛팅으로 한 골 더 보태며 전반을 결국 전북이 3 : 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분위기는 전반과 별반 다르지 않게 전북의 우위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미 세 골 차의 여유를 보이면서도 대전을 몰아친 전북은 후반 30분 대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루이스는 한번 트래핑 후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슛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대전 골문 왼쪽 구석에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전북은 루이스의 추가골로 완벽한 승기를 잡았고 경기는 결국 전북의 4 : 0 완승으로 끝났다.

대전을 잡은 전북은 6승 4무 2패(승점 22)로 6위에 올랐다. 이날 1도움을 추가한 ‘라이온 킹’ 이동국은 지난 98년 K리그 데뷔 후 93골 30도움을 기록 역대 25번째로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남, 광주 꺾고 5연승

서울 고요한 결승골, 전남 제압
경 남 1 - 0 광 주, 서 울 1 - 0 전 남

경남이 홈에서 광주를 물리치고 5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차기 국가대표 감독 1순위로 손꼽히는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17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K리그 광주와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루시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에 1 :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경남은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시오를 중심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광주를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만드는데 실패했고 양 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며 후반을 기약했다.

후반 초반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경남은 후반 12분 루시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 슛팅이 광주 수비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경남이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이후 광주는 경남에 파상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30분 골대 불운과 여러 차례 찬스에서 경남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결국 동점을 이루지 못하고 경기는 경남의 1 : 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 행진을 달린 경남은 올 시즌 7승 3무 2패(승점 24)로 4위에 기록됐고 이날 1골을 추가한 경남 루시오는 총10골로 득점 랭킹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 전남의 K리그 13라운드 경기는 홈팀 서울이 후반 20분 터진 고요한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전남을 1 : 0으로 물리쳤다.

부산이 포항을 완파하고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황선홍 밴드’ 부산은 1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K리그 포항과 경기에서 펠리피, 김창수, 김근철의 연속골에 모따와 유창현이 각각 한 골씩 만회하는데 그친 포항을 4 : 2로 제압했다.

전반 14분 김창수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간 부산은 전반 24분 박희도의 패스를 이어받은 펠리피가 자신의 K리그 데뷔 첫 골을 뽑아내며 두 점차로 앞서 나갔다.

순식간에 부산에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한 포항은 설기현의 호쾌한 중거리 슛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전반 37분 유창현이 부산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이어받은 모따가 부산 골 망을 가르며 한 골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부산은 전반 42분 포항 김태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펠리피는 골로 연결시켰고 결국 전반은 부산의 3 : 1 리드로 마쳤다.

후반 들어 세 골 차의 여유에도 불구하고 부산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5분 양동현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포항 선수들이 심판판정에 항의 하는 사이 김근철은 재빨리 프리킥을 찾고 그대로 골로 연결되어 부산이 사실상 승기를 가지고 갔다.

이후 반격을 노린 포항은 조찬호와 송창호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고 후반 26분 유창현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더 이상 득점을 이루는데 실패하고 경기는 부산의 4 : 2 승리로 종료됐다.

몰리나 결승골...성남, 울산에 신승

성 남 1 - 0 울 산

성남이 몰리나의 한 방으로 울산에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1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펼쳐진 ‘2010 소나타 K리그’ 제 13라운드 울산과 맞대결에서 후반 37분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을 1 : 0 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샤샤의 경고 누적과 ‘캡틴’ 장학영이 군입대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울산의 승리를 예상했고 실제 경기 흐름도 울산이 잡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울산은 전반 42분 김치곤의 헤딩 패스를 받은 유경렬이 그대로 슛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선제골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양 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울산은 볼 점유율 우위를 틈타 꾸준히 성남에 압박을 가했지만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후반 중반 노병준과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 시켰다. 하지만 성남은 울산의 공격을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과 노련한 수비진들이 잘 막아냈고 오히려 역습으로 울산에 위협을 가했다.

후반 33분 김철호의 중거리 슛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선제골의 아쉬움을 달랜 성남은 후반 37분 마침내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남궁도는 중앙을 향해 공을 올렸고 이 공을 라돈치치가 슛팅으로 연결했다. 라돈치치의 슛팅이 수비 맞고 나오자 뒤에서 기다리던 몰리나가 왼쪽 구석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것이 그대로 울산 골 망을 가르며 결국 성남이 울산에 1 : 0 신승을 올렸다.

이로써 성남은 올 시즌 7승 3무 2패(승점 24)로 리그 2위에 올랐고 반면 울산은 7승 3무 3패(승점 24)로 성남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성남 15, 울산 2)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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