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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부천, 신생 춘천 5-3 완파 조2위 탈환
기사 작성일 : 10-07-22 16:19
천안, 아산 상대로 5골 대승…고양, 17경기 만에 첫 승점 확보


하늘에서 구멍이 뚫린 듯 굵은 빗줄기가 그라운드를 적시던 지난 17일 Daum K3리그 2010 17라운드(인터리그 8번째 경기)가 전국 8군데서 동시에 펼쳐졌다.

A조에서는 부천FC1995가 용인시민축구단을 홈에서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며 지난주 경주시민축구단에게 내준 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한 16경기 전패를 달리고 있던 고양시민축구단이 조 3위에 랭크된 양주시민축구단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천금 같은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한편 6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경주시민축구단은 전남영광FC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경북도민체전 준결승 참가로 인해 이날 경기는 다음달 7일로 연기됐다.

B조에서는 천안FC와 남양주시민축구단이 각각 아산시민축구단과 서울FC마르티스를 상대로 5골씩을 몰아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광주광산FC는 전주EM에 패하면서 6연패 수렁에 빠져 조 5위 자리를 남양주시민축구단에게 내주고 6위로 밀려났다.

오는 24일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각 팀들은 후기리그 들어서기에 앞서 어떤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를 후기리그까지 이어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고양, 17경기 만에 승점 1점 확보
김경환 동점골…이천, 삼척과 극적인 무승부

고양 3-3 양주, 이천 3-3 삼척

연전연패를 달리고 있던 고양시민축구단(단장 양래선, 감독 김진옥, 이하 고양)이 양주시민축구단(단장 유인술, 감독 이준헌, 이하 양주)을 상대로 올 시즌 17경기 만에 드디어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지난 17일 양주고덕경기장에서 펼쳐진 고양과 양주의 17라운드 경기에서 고양은 전반 한골과 후반 2골을 넣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양주를 맞아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를 펼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장마로 인해 그라운드가 비로 흥건했지만 양 팀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띄었다.

전반 초반 선제골의 포문은 홈팀인 양주가 먼저 열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황지수가 패스해준 것을 김태영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받아 그대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골을 기록한 김태영과 어시스트를 한 황지수는 각각 부산아이파크와 포항스틸러스 등 K리거 출신으로 찰떡호흡을 선보였다.

하지만 승점을 챙기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고양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실점을 허용한 5분 뒤인 전반 16분 조기정이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공한빈이 패스한 볼을 조기정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받아 슈팅을 한 것이 골망을 흔들며 골을 성공시켰다.

1:1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가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34분 양주에 의해 깨졌다. 정천수가 골킥을 받아 패스했고 골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윤상민이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한 점차의 리드를 당한 채 후반에 들어선 고양은 총력을 기울이며 공격에 나섰고 그 결과 동점골과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10분 골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이충호가 패스한 것을 정동경이 받아 슈팅을 하면서 골문을 갈랐고 동점골이 터진 뒤 분위기가 오른 후반 27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이형진의 프리킥을 골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신인섭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고양의 첫 승리의 대한 기대감도 잠시 후반 31분 양주에게 뼈아픈 페널티킥을 내줬고 양주 정천수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고양은 다 잡았던 첫 승에 대한 아쉬움은 컸으나 시즌 시작 후 17경기 만에 승점 1점을 확보했다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반면 양주는 10승 2무 4패(승점 32)로 3위를 기록하며 조 1위인 포천시민축구단과 2점차, 2위 이천시민축구단과는 1점밖에 차이가 나질 않아 선두경쟁에 불을 더욱 붙였다.

한편 같은 날 이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천시민축구단(단장 조태균, 감독 이현창, 이하 이천)이 종료직전 터진 김경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삼척신우전자(단장 임태호, 감독 정태영, 이하 삼척)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은 원정팀인 삼척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경기는 펼쳐졌고 선제골 역시 삼척이 먼저 뽑아냈다. 전반 6분 삼척 정지형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기분좋은 선제골로 리드를 시작한 삼척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바짝 당기며 이천을 압박했고 그 결과 추가골을 얻어냈다. 전반 17분 윤승환이 오른쪽 코너킥을 올렸고 문전에서 대기하고 있던 권진이 깔끔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올렸다.

2골을 먼전 내준 채 후반을 시작한 이천은 공격 본능을 살리며 강하게 삼척을 압박했다.

후반 14분 이천이 만회골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김승철이 패스한 볼을 빈태관이 받아 슈팅을 날려 팀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만회골로 기세가 오른 이천은 삼척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19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양지훈의 중거리 슈팅이 골로 이어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척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32분 이찬동의 프리킥을 두 번째 골을 기록한 권진이 다시 한번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시간은 흘러가고 이대로 삼척이 승리하는 듯 보였으나 경기종료 직전 김경환이 이천의 구세주로 등장했다. 후반 44분 아크 오른쪽에서 패스받은 김경환은 지체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날아간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한 이천은 조 2위를 유지한 채 선두인 포천시민축구단과 승점 1점 차이밖에 나질 않아 갈수록 치열한 선두경쟁을 예고했다.

천안, 아산 상대로 5골 몰아치며 대승

천안 5-0 아산

천안시민축구단(단장 정성현, 감독 김삼수, 이하 천안)이 홈에서 아산시민축구단(단장 최낙원, 감독 김상화, 이하 아산)을 5:0으로 완승을 거두고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7일 천안축구센터에서 펼쳐진 천안과 아산의 17라운드 경기는 전반과 후반 모두 천안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이뤄졌다.

천안 득점의 서막은 해결사 신충식이 열었다. 전반 26분 신충식은 아크 정면에서 배기현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이를 골키퍼가 완전히 잡지 못하자 다시  한번 오른발로 밀어놓으면 선제골을 뽑아냈다.

먼저 득점을 올리며 기세가 오른 홈팀 천안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고 전반 36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으로부터 볼을 받은 김성태가 골문 앞에서 수비수 2명과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날려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리드를 하고 있는 천안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더욱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14분 천안이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기록한 신충식이 센터서클 앞에서 스루패스 한 것을 이석훈이 받아 수비 한명을 제치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까지 치고 들어가 골키퍼를 보고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센터서클 오른쪽에서 올라온 로빙패스를 이석훈이 아크 오른쪽에서 받아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자 반대편으로 패스했고 쇄도하던 최문규가 받아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면서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천안은 경기종료 시간인 후반 45분 김경철이 한 골을 더 보태면서 5번째 골을 기록해 한 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아산에 완승을 거뒀다.

반면 아산은 문전에서 여러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날카로운 천안의 공격에 수비가 맥없이 뚫리는 등 공수에 걸쳐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신강선 2골 활약…부천, 춘천 꺾고 조 2위 탈환

부천 5-3 춘천

부천FC1995(단장 정해춘, 감독 곽창규, 이하 부천)가 신강선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신생팀 춘천시민구단(구단주 이광준, 감독 함철권, 이하 춘천)을 5:3으로 누르고 지난주 내줬던 2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춘천과 부천의 17라운드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홈팀 춘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청주에 완패를 당하며 구겨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고 부천은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주시민축구단에게 2위를 내주며 3위로 물러나 반드시 2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였다.

전반 경기는 시작됐고 선제골의 포문을 홈팀인 춘천에서 먼저 열었다. 전반 13분 전세준이 환상적인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의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슈팅을 연결하면서 첫 골을 뽑아냈다.

부천은 실점을 허용하자 곧바로 반격에 나서 동점골을 향해 총공세를 감행했다. 그 결과 전반 37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신강선이 깔끔한 헤딩슛으로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1:1로 팽팽하게 마친 양 팀은 후반으로 들어섰고 전반과 비슷하게 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후반 5분 춘천 김종완이 퇴장을 당하면서 춘천의 수적 열세로 이어졌고 이 후 후반은 철저하게 부천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후반 10분 부천 김민우가 오른쪽 골대로 드리블을 한 후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역전의 기쁨도 가시지 않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기록한 신강선이 중거리 슈팅으로 한골을 더 보태며 2점을 벌렸다.

후반 초반 연속골로 실점을 허용한 춘천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만회골을 획득하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1분 박광선이 만회골을 얻는데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황주익의 땅볼 크로스를 박광선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득점을 올렸다.

춘천은 힘겹게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27분 부천 함민석이 헤딩슛으로 한 골을 더 보태며 점수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또한 후반 45분 부천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골키퍼 차기석이 직접 페널티킥을 시도해 골을 성공시켰다.

춘천은 선제골을 기록한 전세준이 추가시간에 다시 한 골을 보탰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날 5:3 승리를 장식한 부천은 10승 3무 3패(승점 33)를 기록하며 경기가 연기된 경주시민축구단을 3위로 내려앉히고 2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부천은 오는 24일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포천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고 같은 날 춘천은 A조 1위 팀인 삼척신우전자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주, 광주 누르고 완승
이현기 결승골… 서울, 용인 꺾고 조 4위 수성

전주 2-0 광주, 서울 2-1 용인

전주EM(단장 최병선, 감독 정진혁, 이하 전주)이 광주광산FC(단장 서현옥, 감독 황영우, 이하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호남대운동장에서 열린 17라운드 경기는 상위권 도약을 희망하는 전주와 중위권 발판을 마련하려는 광주가 만나 뜨거운 한판 대결을 펼쳤다.

전반이 시작되고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치며 서로의 허점을 찾아내기 위해 신경전을 펼쳤다. 좀처럼 양 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 되려는 찰나 전반 종료직전인 44분 전주가 선제골의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은 전주는 키커로 유재욱이 나서 침착하게 슈팅을 해 골을 성공시켰다.

한 점을 리드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전주는 후반 추가골을 향해 파상공세를 펼쳤고 광주는 만회골을 뽑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며 맞섰다.

후반 역시 양 팀의 균형은 쉽게 무너지지 않은 채 서로의 골문을 위협하며 공격들을 펼쳤고 양 팀의 단단한 수비 역시 일조했다.

하지만 후반 15분 전주의 정대환이 아크 왼쪽에서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전주가 광주를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9승 1무 6패(승점 28)로 4위에 랭크됐고 승점이 3위와 2점차, 2위와는 5점차 밖에 나질 않아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한편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유나이티드(단장 원호인, 감독 김강남, 이하 서울)와 용인시민축구단(단장 정찬민, 감독 박선근, 이하 용인)의 17라운드 경기는 서울 강현진과 이현기의 골로 용인에 2:1 신승을 거두며 조 4위 자리를 수성했다.

전반 0:0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 채 후반으로 들어선 양 팀은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선제골의 포문은 최근 연패의 수렁에 빠진 원정팀 용인에서 나왔다. 후반 7분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에 있던 김민이 패스한 것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안정열이 받아 슈팅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실점을 허용한 홈팀 서울은 동점골을 따내기 위해 총공세를 감행했고 후반 19분 귀중한 동점골을 얻는데 성공했다. 김규태가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로빙패스 한 것을 문전에서 강현진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동점골을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탄 서울은 공격의 고삐를 바짝 댕기며 공세 강화에 나섰고 후반 36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센터서클에서 김태륭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패스했고 달려들던 이현기가 받아 그대로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천금 같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고 경기가 종료됐고 서울이 2:1로 용인을 제압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한 반면 용인은 3연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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