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상무 최선진 2골, 서울시청 2-0 꺾고 연승 행진
수원FMC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를 물리치고 WK리그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성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MC는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0 WK리그’ 제 13라운드 고양대교와 맞대결에서 후반 종료 추가시간 터진 까리나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고양대교를 1 : 0 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MC는 미드필더에서 바바라와 전방에서 전가을과 까리나의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고양대교에 압박을 가했다.
고양대교 역시 전방에 쁘레치냐와 박희영을 중심으로 수원FMC에 맞섰고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전반 32분 수원FMC는 좌측 측면을 돌파하던 조아라가 문전 쇄도 하던 전가을을 보고 공을 띄워줬고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한번 바운딩 된 공을 전가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전반 41분 수원FMC는 까리나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뛰어 들어가는 전가을을 보고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았다. 공을 잡은 전가을은 넘어지며 슛팅을 날렸지만 고양대교 골키퍼 전민경에 선방에 막히는 바람에 또 다시 득점 찬스를 날려야만 했다.
한편 고양대교는 전반 37분 김희영과 송유나를 빼고 최혜숙과 류하연을 교체 투입 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무위에 그치며 전반을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수원FMC는 까리나의 연속 슛팅이 연달아 고양대교 골대를 외면하며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고양대교 역시 쁘레치냐의 결정적인 슛팅이 수원FMC 골키퍼 임성미의 선방에 막혀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추가시간 수원FMC 까리나는 오른쪽 측면에서 손윤희가 띄운 공을 슬라이딩 슛으로 연결했고 까리나의 발끝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고양대고 골문을 통과하며 그토록 기다리던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결국 수원FMC의 1 : 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를 거둔 수원FMC는 올 시즌 8승 2무 3패(승점 26)로 2위 자리를 유지하며 ‘돌풍’ 행진을 이어갔고 반면 경기에 패한 고양대교는 5승 2무 6패(승점 17)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부산상무는 서울시청에 완승을 거두며 WK리그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미연 감독이 이끄는 부산상무는 같은 날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서울시청을 맞아 전반 28분과 후반 8분 연달아 두 골을 터트린 최선진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시청에 2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WK리그에서 팀 첫 2연승을 달린 부상상무는 3승 2무 8패(승점 11)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고 반면 ‘풍운아’ 박은선의 이탈로 팀이 휘청거리고 있는 서울시청은 최근 5경기 1무 4패만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제철이 충남일화를 맞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3분 터진 김주희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충남일화에 1 : 0 승리를 거두고 선두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