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 천 5 - 2 고 양
신생팀 춘천시민구단(이하 춘천)이 후반에만 4골을 폭발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을 누르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 2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1승을 거두며 B조 8위를 달리고 있는 춘천과 전반기를 전패로 마무리한 A조 최하위 고양이 만나 한판 대결을 펼쳤다.
이날 춘천과 고양은 전반기의 부진을 날려버리기 위해서라도 꼭 승리를 챙겨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 전반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첫 골의 포문을 연 팀은 원정을 떠나온 고양이었다. 전반 11분 고양 정동경이 회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는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고양의 리드는 1분 뒤 춘천 백재열에 의해 깨졌다. 전반 12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백재열이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1승을 향한 고양의 의지는 추가득점으로 나타났다. 전반 26분 고양 신인섭이 프리킥상황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시도해 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리드를 잡았다.
고양이 한 골을 앞선 상태로 후반이 시작됐고 춘천은 동점골을 향해 초반부터 강력하게 고양을 압박했다.
일방적으로 고양을 상대로 공격을 이어갔던 춘천은 후반 7분 마침내 동점에 성공했다. 춘천 전세준이 황주익으로부터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하면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이른 시간 동점에 성공한 춘천은 더욱 강력하게 고양을 압박했고 그 결과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11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킨 전세준이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이를 쳐내자 김영훈이 달려들며 침착하게 마무리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어 1분 뒤인 후반 12분 황주익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재훈이 득점으로 가져가면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두 점차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두 골을 앞서고 있는 춘천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고삐를 더욱 바짝 당기며 고양을 몰아붙였다.
반면 고양은 춘천의 매서운 공세를 막아내는데 급급한 나머지 전반의 잘 된 플레이는 잊어버리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후반 37분 배정욱의 헤딩슛으로 한골을 더 보탠 춘천은 결국 5:2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후반 역전승으로 리그 2승째의 기쁨을 맛봤다. 고양은 전반기에 이어 인터리그에서도 2패를 기록하면서 이번에도 1승 사냥에 실패했다.
인터리그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리그 2승째를 기록한 춘천은 오는 5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용인시민축구단과의 1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고 인터리그 연승행진에 도전한다. 또한 아직 리그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고양은 B조 강호 포천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승 신고에 나선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