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영 두 골... 고양대교, 서울시청에 4 - 1 대승
인천 현대제철(이하 현대)이 수원FMC(이하 수원)를 물리치고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는 지난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0 대교눈높이 WK 리그’ 제 5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터진 정혜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을 1 : 0 으로 제압했다.
지난 4 라운드까지 2승 2무(승점 8점)을 올리며 리그 선두를 달렸던 수원과 2승 1무 1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선두 수원에 불과 승점 한 점 차로 2위를 마크하던 현대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양 팀 전반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경기가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은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실제로 현대는 부상에서 회복한 김주희를 선발 출장시키며 기존의 정혜인, 박지영과 함께 공격진을 이뤘고 수원 역시 국가대표 공격수 전가을을 중심으로 브라질 용병 까리나, 바바라의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현대에 맞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 역습 한방에 갈라졌다.
수원의 막강 화력 속에 고전하던 현대는 후반 15분 수비진에서 길게 넘어온 공이 두 명의 수원 수비사이에서 정혜인에게 연결 되었고, 정혜인은 그대로 드리블 돌파 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 시키며 현대가 수원에 1 : 0 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WK 리그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이하 대교)는 서울시청을 물리치고 시즌 2 승째를 챙겼다.
고양은 19일 강원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열린 WK 리그 5라운드 서울시청과의 맞대결에서 용병 쁘레치냐와 박희영, 송유나가 골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서울시청을 4 : 1 로 크게 물리쳤다.
전반 서울시청의 맹공에 잠시 흔들렸던 대교는 용병 쁘레치냐의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서울시청 수비진을 흔들기 시작했고 마침내 전반 26분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린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자신이 직접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한 골을 먼저 실점한 서울시청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자 필사의 노력을 가했지만 고비 때마다 몸을 아끼지 않는 대교 수비수들의 선방에 막혀 전반을 결국 대교가 한 골 앞서며 마쳤다.
후반 들어 서울시청은 ‘풍운아’ 박은선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박은선은 후반 5분 골대 옆을 살짝 스치는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며 고양에 위협을 가했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교양 수비진을 이끌고 다녔다.
하지만 오히려 대교는 추가골을 성공 시키며 두 골차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9분 코너킥에서 고양 박희영은 짧게 내준 공을 중앙으로 몰고 간 뒤 직접 오른발로 감아 때렸고 공은 골문을 지키고 있던 수비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17분 서울시청은 정미정의 헤딩골로 한 골차로 다시 따라 붙었지만 고양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29분 박희영이 재차 한 골을 더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고양은 후반 송유나가 한 골을 더 넣었고 경기는 그대로 고양의 4 : 1 승리로 끝났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사진 = 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