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가와사키 원정서 0 - 3 완패… 포항은 에들레이드와 0 - 0 무승부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전북이 인도네시아 클럽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이하 페르시푸라)를 홈으로 불러 완승을 거뒀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페르시푸라와 맞대결 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이동국과 해트트릭을 기록한 심우연의 맹활약을 앞세워 8:0 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은 4월 중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서운 한파와 함박눈이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북은 확연한 기량 차를 보이며 원정길에 나선 페르시푸라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전북 에닝요는 최태욱이 상대 아크 왼쪽 돌파 후 넘겨준 공을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의 포문을 열었고 전반 29분에는 이동국이 미드필더에서 넘어온 공을 심우연을 보고 가슴으로 공을 떨궈 줬고 심우연이 달려들며 골로 연결시켰다. 이미 두 점 차의 리드를 잡은 전북은 전반 39분 김상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 시키며 전반을 3:0 으로 마쳤다.
후반 에도 전북은 페르시푸라에 맹공을 퍼 부었다. 후반 10분 루이스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에닝요가 한 골을 더 추가했고 불과 4 분 뒤 서정진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는 순식간에 5점차가 되었다.
이후 전북은 후반 34분과 35분 심우연과 임상협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이어 후반 39분에는 심우연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를 8:0 대승으로 마무리 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승점 12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시마에 승점 3점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원정길에 나선 성남은 가와사키에 완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성남은 14일 가와사키 토도로키 경기장에서 열린 E조 조별예선 5차전 가와사키와 맞대결에서 0:3 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이미 4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터라 주전을 빼고 1.5 군으로 경기에 나선 반면 성남과의 맞대결에 패하면 16강이 사실상 좌절되는 가와사키는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나섰다.
실제로 성남은 전반 4분 가와사키의 다니구치 히로유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이끌려 나갔고 전반 20분 다나카 유스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2 로 마쳤다.
전반에 두 골 차의 리드를 잡은 가와사키는 후반 들어 걸어 잠그는 전술로 성남에 맞섰고 성남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하고 오히려 후반 23분 헤나티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가와사키에 0:3 으로 완패했다.
한편 포항은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에들레이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라섰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수원은 G조 예선 감바 오사카와 원정경기에서 1:2 로 역전패 했지만 3승 1무 1패의 전적으로 감바 오사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