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FC 김강남 감독 인터뷰
Q : 양천FC 초대 감독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은?
# : 사실 K3리그에 대해 잘 몰랐다. 이 팀에 와서 선수들과 훈련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K리그 팀 못지않다는 것을 느꼈고, 자부심마저 들었다.
이곳에 모인 선수들은 부상이나 개인 사정으로 포기했던 축구의 꿈을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똘똘 뭉쳐 있다.
비록 신생팀이지만 열심히 훈련하면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믿는다.
Q : 선수 구성은 이뤄졌나?
# : 현재 40명 정도의 선수가 있는데, 모인 선수 중에도 탈퇴하는 선수도 발생하고, 개인 사정으로 포기하는 선수가 나오는 등 아직 완전히 구성된 것은 아니다.
선수 선발 테스트를 통해 필요한 선수를 더 충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Q : K3리그는 긴 레이스를 펼친다. 양천FC 감독으로서 한 시즌을 어떻게 꾸려 갈 것인가?
# :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가장 우려되는 점은 바로 부상이다. 선수층이 얇아서 부상선수가 발생하면 팀이 어려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하도록 도울 것이다. 이미 재활 훈련에 도움을 주시겠다고 약속한 분들이 계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또 다양하게 선수층을 구성하고, 팀에게 맞는 전술과 조직력을 키워 장기레이스에 대비할 계획이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 : 직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보니 아직 정기적으로 훈련 하진 못했지만,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K3리그 팀과 경기력 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겨울 광주 동계훈련을 통해 팀의 조직력과 전술훈련 등을 착실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첫해에는 FA컵 진출을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과 구단이 경험이 쌓인다면 충분히 N리그를 넘어 K리그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Q : 양천FC를 앞으로 어떻게 만들 계획인지?
# : 처음 팀을 만들면서 오해가 많았다. 양천구민들이 생활체육축구로 생각하고서 생활체육선수들이 왜 우리를 안 뽑아주느냐며 항의할 정도였다.
앞으로 K3리그에서 좋은 성적과 양천구민들과 함께 하는 축구팀을 만들어 양천구민들이 양천FC를 진정한 우리 팀으로 인식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지역의 구심점, 자랑거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 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