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탄한 조직력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2005년과 2006년 대학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2009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균관대학교 축구부가 이번 2011 U리그에서 수도권서부리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제 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2002년부터 9년간 성균관대 축구부의 사령탑을 맡아 여러 업적을 쌓아올리고 축구 명가의 재건을 노리는 강영철 감독을 만나보았다.
Q. 첫 전국체전 출전인데 각오가 어떤가?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따라 와주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줘서 창단 첫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워낙 전국체전이라는 대회는 큰 대회일뿐더러 치열한 대회이다 보니 준비를 하면서도 불안한 감이 있다. 하지만 경기도 대표라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출전하는 이상 우승을 목표로 메달권에 반드시 진입 할 생각이다.
Q. 리그 1위도 차지하고 최근 기세가 무섭다. 성균관대는 어떤 팀인가?
우리 팀은 대학 팀 중에서 선수인원이 적은 팀이다. 하지만 선수가 부족한 만큼 결속도 잘되고 운동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탄탄한 조직력으로 똘똘 뭉치는 팀이다. 전 선수가 장학혜택을 받고 있지만 학교수업에 충실하지 않아 학사경고를 받게 되면 그 순간 장학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운동이든 공부든 열정을 갖고 노력한다.
Q. 강영철 감독만의 지도 철학은 무엇인가?
선수들이 운동만 잘하는 선수가 되기 이전에 성숙된 인간이 되길 바란다. 성숙된 축구를 펼치며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의지와 지혜를 배우게 하고 또 항상 선수들에게 보지 못하고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자세를 갖추라고 주문한다.
Q. 이번 전국체전 좋은 성적을 내기위한 묘책이 있나?
토너먼트 대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팀들이 수비위주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PK에서 승부를 거는 경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인다. 우리 팀은 수비위주의 팀들과 달리 전선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방어하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칠 것이다.
Q. 대학축구감독을 지내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현재 프로로 진출하는 선수 중 80%가 대학선수들이다. 대학에서 선수들을 육성하는 과정 속에서 중도에 프로로 가버리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프로를 향한 도전의지는 좋지만 그에 따른 본인이나 주변의 희생이 따르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장래를 위한 제도적인 보안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Q. 지도자로써 최종 목표는?
도전적인 선수육성을 하고 싶다. 한 곳에 머무르는 지도자가 아니라 업적과 실력을 인정받아 더 높은 곳, 더 좋은 환경 속에서 국내축구의 활성화와 축구인재를 키워내고 싶다.
홍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