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고가 지난 2010년에 이어 2년 만에 왕중왕전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선진 감독이 이끄는 부경고는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직전 한지원의 극적 결승포에 힘입어 전주공고를 2 : 1로 물리쳤다.
이로써 부경고는 지난 2010년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왕중왕전 정상등극에 성공했다. 또한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의 대 업적을 달성했다.
경기 후 안선진 부경고 감독은 너무나 감격스러운 나머지 눈시울이 붉게 물들었다.
기자가 아마추어 대회 결승전 현장에서 부경고의 우승을 여러 차례 취재했지만 안 감독의 눈가에 눈물이 고인 적인 이번이 처음이었다.
안 감독은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의지가 정말 강했다”면서 “이러한 의지와 승부욕이 우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안선진 감독과 일문 일답
Q. 우승 축하한다. 소감은?
- 너무나 좋다. 매 경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이기겠다는 의지와 승부욕에 우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수고한 선수들에 이 공을 돌리고 싶다.
Q. 결승전 대비책은?
- 전주공고는 수비력이 만만치 않은 팀이라고 들었다. 우리 역시 그에 대한 준비를 했지만 전반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에 패싱플레이를 주문했지만 상대의 강력한 수비에 자주 막혔다.
Q. 왕중왕전을 치르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 용호고와 만났을 때 가장 힘들었다. 당시 우리가 지고 있다가 후반 진짜 끝나기 5초전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 경기를 잡고 나니 선수들이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그 힘이 여기(우승)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Q. 마지막으로 선수들에 하고 싶은 말은?
- 오늘 여기까지 나를 잘 따라와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많은 고생을 했다. 이제 조금 쉴 수 있는 시간을 줄 생각이다. 3학년 선수들은 학교를 떠나게 되는데 오늘 이 우승의 영광을 평생 간직했으면 좋겠다. 떠나보내게 되어 정말 아쉽지만 앞으로 진학해서도 더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