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부터 수원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열린 ‘제6회 GK 클리닉’ 이번 클리닉은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초중고 골키퍼 유망주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004년 골키퍼 지도자 자격증 1급을 획득한 골키퍼들이 모여 만든 모임인 '키퍼 2004'가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과 손을 잡았다.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다 2009년 신종플루 여파로 잠시 중단돼 4년 만에 진행된 골키퍼 클리닉은 전문 골키퍼 코치가 부족한 학원축구 선수들에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회장을 맡고있는 차상광 전 성남 코치를 비롯해 김범수 전 강원 코치, 김현태 전 국가대표 코치, 정기동 단국대 코치, 최익형 안양 코치 등 10명의 골키퍼 코치들이 기본 훈련 방법과 경기 중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처 요령, 수비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몸 관리 방법 등을 가르쳤다.
차상광 코치는 “3일 동안 교육생들과 함께 지냈는데 첫날과 둘째 그리고 셋째날 교육을 진행하며 하루 하루 몸놀림이 달라지고 있는 후배들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차 코치는 “아직 초중고 각 팀 마다 체계적인 골키퍼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코치가 없다”면서 “힘든 여건에서 제2의 정성룡을 꿈꾸는 후배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 코치는 “시즌 중에는 강사들이 각 팀에 속해있는 관계로 한 곳에 모이기가 힘든 실정”이라면서 “그래서 추운 겨울에 클리닉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클리닉이 진행되는 동안 수도권일대 유망주 뿐 아니라 멀게는 전남 순천에서까지 수원을 방문 클리닉에 참가한 학생도 있었다.
이에 대해 차 코치는 “지방에서도 순회적으로 이러한 클리닉이 열렸으면 한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면서 “가장 기본적인 유망주 후원이나 지원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지방에서도 클리닉이 열릴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 코치는 이번 클리닉에 참여한 꿈나무들에 “골키퍼 역시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비록 3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자 팀에 돌아가서도 배운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