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폭설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수문장을 꿈꾸는 유망주들이 모인 수원월드컵 보조구장.
이날 수원월드컵 보조구장에서는 오는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는 ‘제 6회 골키퍼 클리닉’ 첫 날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전 현직 국가대표 및 골키퍼 지도자 22명으로 구성된 강사진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 김재희 WK리그 부산상무 코치 역시 그라운드에서 최고를 꿈꾸는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김재희 코치는 “지금까지 총 6번의 클리닉이 열렸는데 일정 때문에 한 번을 제외하고 매번 강사로 참가했다”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후배들이 열심히 배우고자는 자세에 놀랍다”고 전했다.
이어 김 코치는 “사실 예전에는 골키퍼라 하면 거의 자의반 타의반으로 맡았던 포지션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골키퍼를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코치는 골키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프로팀이나 대학팀을 제외하고는 아마추어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골키퍼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워했다.
김 코치는 “최근에도 보면 아마추어 팀에서 팀 사정상 골키퍼 전담 코치를 고용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면서 “골키퍼 역시 어린 시절 기본기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코치는 “골키퍼 후배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매번 참여했던 클리닉에 대해 김 코치는 “골키퍼 클리닉이 아직은 홍보 부족이나 기타 이유로 많은 친구들이 접하기 힘들었다”고 밝히며 “기회가 된다면 지방 순회나 매 분기별 개최 등으로 인해 많은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코치는 참가자들에 “비록 2박 3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클리닉을 통해 골키퍼에 대한 기본적인 동작을 더불어 축구에 대한 재미를 갖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