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에게 전하는 올바른 웨이트 훈련법
체계적 훈련으로 숨겨진 순간스피드 찾는다
국 · 내외에서 열리고 있는 축구를 유심히 살펴보면 거의 모든 경기, 모든 선수들이 전쟁을 펼쳐지고 있는 90분 동안 엄청난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빠른 축구에 경기를 관전하는 관중들의 눈 역시 바빠진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스피드와 뛰어난 체력을 가진 선수들은 점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요즘 거의 모든 축구선수들의 가장 큰 고민은 축구에 필요한 기술향상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더 남들보다 스피드와 체력을 끌어 올리느냐 역시 가장 큰 고민임에 틀림없다.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 인식에는 ‘스피드와 체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다. 하지만 경기도 송탄에 위치한 성림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이선철 관장의 말을 들어보면 “체력과 스피드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고 말한다.
이어 이선철 관장은 “무작정 운동하기 보다는 어떤 근육을 어떤 방법으로 단련시키느냐에 따라 숨겨진 1초의 순간스피드를 살릴 수 있다”고 밝히며 각 종목에 알맞은 근육을 단련시키는 올바른 웨이트 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선철 관장이 축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지난 2000년 어느 한 축구 유망주가 허리부상으로 인해 축구선수의 꿈을 포기할 생각을 하자 당시 이선철 관장이 앞장서서 이 유망주의 재활을 도와 이 선수는 1년 만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 선수는 현재까지 축구선수의 꿈을 위해 달리고 있다.
그 이후 이선철 관장은 1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라나는 축구 꿈나무들에 올바른 웨이트 훈련법을 전하기 위해 전국대회를 비롯해 매주 주말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다녔다.
이선철 관장은 “무작정 산을 타거나 무거운 기구를 드는 것이 올바른 훈련법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그 훈련을 왜 하는지 알아야 하고 축구선수면 축구선수에게 필요한 근육을 형성시키는 운동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선철 관장이 오랜 기간 연구 끝에 도달한 결론은 축구선수에게 가장 알맞은 이상적인 운동법은 바로 ‘역도선수 훈련법’과 선수 개개인 체형에 따른 불편한 부위를 보강해 주는 재활훈련법이다.
이선철 관장은 “순간적으로 최대한 힘을 끌어 올리는 역도는 순간적으로 빠른 스피드가 필요한 축구와 흡사하다”고 밝히며 “이 곳에서는 그러한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역도 훈련법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역도 훈련법은 헬스기구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보디빌딩과는 달리 헬스기구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들어 올리며 무한 반복을 통해 순간 스피드에 필요한 근육을 형성하는 훈련법이다.
이선철 관장은 스피드 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근육은 바로 등 근육의 발달이라고 말하며 아직도 많은 축구 지도자들이 스피드를 위해 선수들에 푸시업을 시키는데 그 것 보다는 턱걸이가 등 근육 형성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전한다. 그리고 이선철 관장은 등 근육 형성에 이어 엉덩이와 대퇴근의 발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선철 관장은 선수들의 대퇴근 발달을 위해 4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러닝머신과 100km 속도를 내는 사이클을 직접 제작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영양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는 이선철 관장은 축구선수들에게 훈련만큼이나 식단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알맞은 영양소 섭취를 위해 이곳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에 이 관장 자신이 직접 식단을 짜고 매끼니 손수 요리를 만들어 제공한다.
사실 보디빌더였던 이선철 관장 역시 처음에는 축구선수들도 체격이 좋으면 무조건 좋은 줄로만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운동을 시켜보니 선수들이 경기 초반 10분까지는 남들 보다 월등한 기량을 펼쳤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체력과 스피드가 급감하는 역효과 현상이 일어나면서 ‘뭔가 잘못됐다’라는 것을 느끼면서 그 때부터 올바른 훈련법 연구에 몰두 했다.
지금까지 이선철 관장의 지도를 받으며 강훈련을 거친 선수들 가운데는 현재 6명의 선수가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겨울 훈련을 받았던 23명의 선수들이 각 소속팀 동계훈련 기간 동안 체력테스트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고 경기가 펼쳐진 90분 내내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체력이 남았다고 한다.
현재 성림스포츠클럽에는 중·고·대학 약150여명의 선수들이 이 관장의 지도를 받으며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모 대학팀에서는 선수 전원을 이선철 관장에게 스피드와 체력 훈련을 맡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선철 관장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바로 선수들의 의지다. 이선철 관장은“근육은 시간과 고통을 인식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오랜 시간 무한 반복훈련을 통해 고통스럽게 운동했던 선수들은 그 시간을 몸이 인식하고 버텨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던 선수들은 본인 스스로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계속해서 훈련을 받을 정도로 그 효과에 대해 선수들 본인이 동의한다. 이날 역시 이 관장의 훈련을 묵묵히 소화했던 모 대학 선수는 “예전에는 팀에서 체력테스트를 하면 항상 하위권이었는데 이곳에서 훈련을 하고 난 뒤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선철 관장은 올바른 웨이트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방지는 물론 더 좋아진 몸을 느끼며 자신감이 형성되고 실전에서 스피드와 체력 그리고 기술력까지 향상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