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적으로 무난한 대회... 더 많은 팀 참여 아쉽다”
전북축구협회 수장직을 맡은 지 2개월 만에 금석배를 치러낸 유창희 회장은 결승전 당일인 지난달 28일 동시간대에 수송근린공원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연이어 벌어진 초등부와 고등부 시상식에 참석하는 등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연신 밝은 표정을 지어냈다.
시상식이 모두 끝나고도 김진국 협회 전무이사 등 결승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좀처럼 슅 틈이 없던 유 회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금석배라는 큰 대회를 치러냈는데?
- 먼저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도와주신 팬들과 문동신 군산시장님을 비롯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군산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대회 기간 내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힘써준 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해 준 협회 임원진들과 심판, 감독관 등을 맡기 위해 금석배를 찾아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이번 금석배를 평가해본다면?
- 큰 사고 없이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치러진 대회라고 생각한다. 다만 보다 많은 팀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이다.
보다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초등부 대회 리그 경기를 풀리그로 진행했고, 2차 리그까지 진행하는 등 대회 운영을 준비해왔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이 뛰어난 좋은 선수들도 많이 배출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쁘다.
·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우승, 고등부 준우승을 비롯해 전북 지역 팀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지역 협회장으로써 소회가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 초등부의 경우 9개 팀 중 4개 팀이 2차 리그까지 통과해 최종 토너먼트까지 진출했고, 다시 4강에 두 팀이 들어, 전주조촌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5개 팀이 출전한 고등부의 경우 군산제일고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리고도 4강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고 8강에만 세 팀이 진출하는 등 지역 내 팀 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회장으로써 무척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지역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각 팀들이 지역 주민들과 팬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전북 협회에서는 각 팀들이 다른 대회에 나가서도 지금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보다 나은 대회를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지난해까지 학기 중에 대회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4월부터 시작되는 권역별 주말 리그로 인해 방학 중에만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되면서 다소 급하게 대회가 추진되었던 점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초 초등부 대회는 계획이 잡혀 있었지만 초등부 저학년부와 고등부의 경우 갑자기 대회 개최가 이뤄지면서 참가팀 등 많은 부분에서 약간의 혼선이 있었다. 다음 대회부터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런 혼선을 없애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권역별 주말 리그제 도입으로 인해 내년에도 대회 일정을 짜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는 데?
- 실질적으로 대회를 열 수 있는 기간은 봄 방학 기간인 2월 중순부터 말까지나 여름 방학 기간이 전부다. 세부적인 일정은 조율하겠지만 내년에도 올해처럼 봄 방학 기간 중에 대회를 여는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이 났다.
참가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날씨 등을 고려했을 때 여름에 대회를 치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지만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봄 방학 기간 중 대회 개최를 원칙으로 할 생각이다.
· 권역별 주말 리그제 도입으로 인해 각 지역 협회에 역할이 커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전북축구협회의 준비 상황이나 마련된 방안은?
- 우선 권역별 리그가 올해부터 처음 시작되는 만큼 진행되면서 많은 문제점이 돌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는 대한축구협회와 상의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다.
이미 지역별 리그를 치러봤던 경험이 있는 데다 초등부의 경우 우리 지역 팀 들로만 리그를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 협회에서 리그를 운영하는 것에 있어 큰 문제가 되리라 생각되지 않는다.
다만 대전 지역과 함께 리그를 치르게 될 중등부와 대전, 충남, 충북 지역과 같은 권역으로 묶인 고등부의 경우 우리 협회의 능력만으로는 역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권역으로 묶인 다른 지역 협회들과 함께 행정력을 네트워크화 해서 리그제를 운영할 생각이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