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신문:::
로그인 |  회원가입 |  구독신청
소년체전 서울시 중등부 대표 최종 선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신속 항원검사 거부로 경기 지연하던 FC서울 오산중, 결국 다수 양성반응으로 정상적 경기 못 하기에 기권, 서울 문래중 최종 대표선발.
기사 작성일 : 22-04-04 10:52

























최종승자인 문래중도 웃을 수 없었던 씁쓸한 뒷마무리.
어른들의 일그러진 승부욕에 멍든 축구 꿈나무들의 미래.

4월 3일 서울 효창운동장은 오전에는 소년체전 서울시 초등 대표 결정전이 열려 FC한마음 U12가 신답FC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소년체전 진출권을 따냈고, 곧이어 오후 1시에는 중등 대표선발을 위해 FC서울 U15 오산중과 서울 문래중의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지역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모든 팀과 선수들에게 최고의 영예와 자부심이기 때문에 결승전 결과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서울시 축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진행하면서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매 경기 전 팀별로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음성인 선수들만으로 엔트리를 구성, 대회에 참가하도록 공지했다.
명단에 있는 선수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엔트리에서 제외하도록 하며, 최소인원이 충족되지 못하면 경기를 취소하고 몰수패를 하도록 규정지었다.
이는 각 팀에 사전 공지한 바이다.

오늘 결승을 치를 예정이던 FC서울 오산중은 준결승을 전후해서 확진자가 다수 나온 바 있고 결승전을 앞두고 현장에서 실시한 신속 항원검사 결과에서도 4명의 선수가 추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대회규정에는 선수 출전 엔트리가 18명이다.
이는 교육청에서 모든 종목에 대해 인원을 결정한 것으로 서울시 축구협회는 코로나 사태로 추가 인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결승에 진출한 FC서울의 오산중은 코로나 확진 등으로 12명의 엔트리만 제출한 상태였다.

주관사인 서울시축구협회는 추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양 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현장에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서울 문래중은 먼저 검사를 마쳤는데 서울 오산중 측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뜻밖에 오산중 측에서 강력하게 검사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신속 항원검사는 권고사항일 뿐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검사를 거부했다.

서울시 축구협회 측은 지난 4강전에서 서울 오산중과 경기를 치른 도봉중의 경우, 경기 전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선수단에서 경기를 마친 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가 여러 명 있었다는 결과를 보고받은 후였기 때문에, 혹시나 생길지 모를 감염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득을 했지만, 오산중은 전혀 입장을 바꾸지 않고 계속 검사를 거부하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1시로 예정되었던 경기는 두 시를 훌쩍 넘겼고, 미리 검사를 마치고 경기장에 나와 대기하고 있던 문래중 선수들은 땡볕에 노출된 채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FC서울 오산중은 오히려 서울시 축구협회 측이 방역법을 과도하게 적용해 위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자신들은 거부할 권리가 있음을 재차 강조했고, 일부 서울 오산중 학부모는 이전 경기까지는 현장에서 검사를 실시하지 않다가 왜 결승전에서만 실시하느냐며 고성으로 항의를 하는 등, 대표자 회의 때 이미 전달된 사항조차 무시하는 처사에 경기장을 찾았던 교육청 관계자와 관중으로부터 공분을 사고 말았다.

결국, FC서울 오산중은 경기를 지연시킨 지 두 시간 가까이 되어서야 신속 항원검사를 받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옴으로써 출전 가능 인원 7명으로는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어 서울시 축구협회에 기권을 표명함으로써 서울 문래중의 우승이 결정되었고, 서울시 소년체전 최종선발전 결승전은 막을 내렸다.

FC서울 관계자는 제대로 된 인원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연기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된 것이었을 뿐이라는 해명을 했다.

그러나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었다면 조금은 받아들여질 수도 있었겠지만,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상황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일 뿐이었다.
또한, 사실일지라도 자신들의 경기 연기신청을 관철시키기 위해 수많은 이들을 무작정 두 시간 이상 기다리게 했다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서울시 축구협회 측은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중재를 시도했으나,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경기 지연에 대한 단호한 결정을 못 한 부분은 서울시 축구협회 측이 비판을 감수해야 할 대목이다.

또한, 오산중도 이러한 사태에 대해 다른 이들의 시간을 함부로 하고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추후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신속 항원검사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고사항이었던 것은 서울시 축구협회가 각 팀의 지도자들이 승리를 위해 선수들의 건강을 볼모로 잡을 정도로 비윤리적일 거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던 책임이 있다.
대회규정을 의무사항으로 결정했더라면 오늘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고 최선을 다해 뛸 준비를 하고 있던 양 팀 선수들이 땡볕에서 어른들의 싸움을 지켜보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아픈 아이들이 죄인 취급 받는 일도,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당당히 경기를 치르고 승자와 패자가 가려졌으면 멋지게 끝났을 축제가 어른들의 안일함과 일그러진 승부욕으로 색이 바래고, 아름다운 봄날의 꽃향기가 흐트러지고 말았다. 코로나로 속상한데 이래저래 아이들의 아까운 봄이 또 날아갔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의 참석하여 서울시를 대표할 선수들을 격려했다.
초등부는 서울시축구협회 사상 첫 클럽팀 우승과 함께 FC한마음U12가 우승과 함께 전국소년체전 서울시 대표로 선발이 되었고, 중등부는 서울 문래중이 팀 창단 11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출전권을 확보했다.

효창운동장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한국축구포탈 Copyright ⓒ 한국축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록으로   ▲ 맨위로
  
소년체전 서울시 중등부 대표 최종 선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4월 3일 서울 효창운동장은 오전에는 소년체전 서울시 초등 대표 결정전이 열려 FC한마음 U12가 신답FC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소년체전 진출권을 따냈고, 곧이어 오후 1시에는 중등 대표선발을 위해 FC서울 U15 오산중과 서울 문래중의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지역대표로 …
  
서산의 프랜차이즈 육성 및 축구 균형 발전을 위한 서산FC U18 …
지난 19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박성완 충청남도 축구협회 회장, 김덕호 충청남도 체육회 회장, 안상환 서산시 축구협회장, 이규현 서산시 체육회 회장, 이연희 서산시 의회 의장 및 김영일 서산고등학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FC U18 창단식이 열렸다. 서해안 시대를 맞아 지역…
  
“창의적인 축구, 재미있는 축구”, 신바람 나는 축구 하자.
축구불모지 경북 영천에 중등부 클럽팀이 창단한다. 인천대 졸업 후 할렐루야 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팀의 해체로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고, 17년간 경북 영덕고등학교 축구부 창단 후 지도하다 경기 청운고에서도 4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던 정동연 감독이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영천 금호FC U15는 창단…
  
[인터뷰] 전국체전 숨은 공로자, 경북축구협회 조명식 사무국장
전국체육대회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올해는 고등부에 한해 개최된 전국체육대회는 긴장감 속에 조심스럽게 진행되었다. 다행히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안전하게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고, 잘 마무리되었다. 이렇듯 큰 대회를 치르는 데에는 뒤에서 애쓰는 많은 이들…
  
[전국체전] 차두리 감독, 지도자 나선 전국체전 첫 정상차지
14일 구미 낙동강변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남자고등부 축구 결승전에서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서울 오산고가 전북 영생고를 2-1로 누르고 전국체전 첫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두리 감독 부임 첫해인 2020년 K리그 주니어 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거두며 지도자로서 첫 업적을 달성한 것에 이어 이번 …
  
[전국체전] 경기 풍생고 20년만 전국체전 참가 동메달 확보, 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축구경기가 열린 낙동강 체육공원은 연휴를 맞아 아침 일찍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코로나로 인해 이전보다는 훨씬 줄기는 했지만, 가족 친구들과 소규모로 낙동강변의 코스모스와 갈대밭을 찾아 가을을 즐기며 사진을 찍으려 찾아온 시민들은 한편에서 열리는 축구경기에 관심을 보이…
  
[전국체전] 학원클럽팀 최초 체전 첫 출전한 천안축구센터, 대구…
전국 각 시도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육대회는 아쉽게도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는 일반부와 대학부는 취소가 되었고 고등부 선수들에 한해 부분적 개최로 진행하게 되었다. 결국, 고등부는 각 시도별 13개 유스팀과 2개 학원팀, 1개 클럽팀이 …
  
[부산MBC] 대이변, 강력한 우승 후보 평택 진위FC 홈팀 부산 동…
제52회 부산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8월 16일부터 29일까지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부산MBC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48개 팀 12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2021년 고등부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팀은 자타공인 평택 진위FC 팀으로 대한민국 축구계가 인…
  
[왕중왕전] 일반학원팀 유일한 장훈고, 일반 클럽 용인 덕영과 …
2021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64강과 32강을 거치면서 16강전 절반을 달려왔다. 7월 전국대회 이어 쉴 틈도 없이 숨 가쁘게 달려온 왕중왕전에 참가한 팀들은 살인적인 스케줄과 폭염의 더위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대학진학과 자신들 꿈에 대한 …
  
[금강대기]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고등부 진위FC가 …
8월의 첫날, 평창에서는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본선 8강 경기가 열렸다. 4시 첫 경기는 신장중과 세일중의 경기였다. 경기 시작 전 세일중 선수들을 본 모두는 선수들의 피지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대회 책자 선수들 프로필을 다시 확인하고 또 한 번 놀랐다. 중학교 선수들의 신장이 190까지 있었기 …
  
[금강대기] 『공은 둥글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 인…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개 팀의 경기가 진부면민체육공원과 대관령전지훈련장경기장에서 열렸다.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경기장 내 출입 인원이 제한되었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경기는 강원도민일보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다. 16강 첫 문을 연 강원 후평중은 손흥민의 후배들답게 예선부터 …
  
어우진(어차피 우승은 진위고) 진위FC 금석배 이어 무학기마저 …
지난 16일부터 경남 함안군에서 열린 제26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는 27일 오후 7시 함안스포츠타운 곶감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진위FC가 영덕고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폐막했다. 준결승전 충주상고를 3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진위FC와 범어고를 승부차기 끝 힘겹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금강대기] 디펜딩 챔피언 목동중 우승 후보 실력과시로 개막전 …
24일 평화의 도시 강원도 평창에서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강원축구협회와 평창군체육회가 주관하는 2021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그 막을 올렸다.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12일간 평창군의 4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2개 팀이 참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대회 개최 …
  
[오룡기] 오룡쟁주(五龍爭珠)의 기세로 우승을 다툴 용은 누가 …
2021 오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천안시에서 개막전을 열었다. 2019 청주대성중의 우승을 끝으로 열리지 못한 충남의 대표적 중등 축구대회인 오룡기가 그 명성을 되찾고자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의 적극적인 개최 노력으로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와 충남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
  
[백록기] 우승 후보 용인덕영과 강릉제일고의 창과창 맞대결 승…
백록기 예전 2일 차 경기가 열린 제주는 소나기가 예보된 상태였지만 파란 하늘에 뜨거운 기온이 계속되고 있었다. 갈매 축구공원(B)에서는 5시부터 흥미진진한 경기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들인 성남 풍생고와 용인시축구센터 덕영, 강원의 강릉제일고 등의 경기로 먼저 경기를 시작한 풍생고…
 1  2  3  4  5  6  7  8  9  10    
▲ 맨위로
SMS 알림


스타스포츠 이용약관 개인보호정책 02-312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