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학성고(교장 김익근)가 제3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학성고는 지난달 30일 경남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진주고를 4:2로 꺾었다.
양 팀은 준결승에서 경남정보고와 거제고를 각각 물리치고 우승컵을 놓고 맞붙었다.
학성고는 전반부터 거센 공격을 벌이며 전반 6분 최혁, 전반 9분 박창준의 득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 했다.
진주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진주고는 번번이 학성고의 수비진에서 차단돼 슈팅까지도 연결하지 못하다 전반 30분 전현근의 1:1 패스로 수비수를 제치고 만회골을 얻었다.
후반 학성고는 여러 차례 문전 앞에서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을 하지 못한 반면에 진주고는 후반 21분 이지호가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 끝에 학성고가 4:2로 우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학성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07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최명룡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에만 2골을 넣고 2:1 상황에서 방심을 해서 쉽게 끝낼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끝냈다”고 전했다.
또 “지금 상승세를 이어 앞으로 다가올 전국체전과 왕중왕전 준비를 잘 해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해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9일 개막해 30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46개 고교 축구팀이 참가해 12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글·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