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전공고와 고양고의 경기장면 ⓒ이기동기자

고양고 김은철 감독 ⓒ이기동기자

중랑FC와 이리고의 경기장면 ⓒ이기동기자

장민석 중랑FC 감독 ⓒ이기동기자

중경고와 동북고의 경기장면 ⓒ이기동기자

중경고와 동북고의 경기장면 ⓒ이기동기자

학성고와 대신고의 볼다툼 장면 ⓒ이기동기자

학성고와 대신고의 경기장면 ⓒ이기동기자

학성고와 대신고의 경기장면 ⓒ이기동기자

중경고 최운범 감독 ⓒ이기동기자
이리고, 장훈고는 각각 중랑FC와 청주대성고를 승부차기 끝에 진땀 승 거두고 16강 진출
춘계연맹전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이 23일 본격적인 우승을 향한 결전에 돌입한다.
22일 오후 1시20분 경남 합천 인조2구장에서 열린 '제50회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22강전에서 중경고는 박재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동북고에 1-0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은 시각 인조1구장에서 열린 학성고와 대신고의 경기는 학성고의 1-0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중경고와 학성고는 다음날 목포공고와 장훈고를 상대로 16강을 치르게 된다.
대신고와의 어려운 경기를 힙겹게 승리한 울산학성고 최명룡감독은 "대신고의 빠른 측면공격에 우리 수비진들이 애를 먹었다. 수비에 신경을 쓰다보니 상대적으로 공격전환이 늦어져 원활한 공수조율이 어려웠지만, 득점을 올린 뒤 점차 안정을 되찾아 승리를 거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6강전에서는 점점 살아나는 조직력으로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쳐보이고, 우리들의 목표를 반드시 이루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화이팅 넘치게 말했다.
이어 동북고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중경고 최운범 감독은 “서울에서는 1주일에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경기력을 올렸을텐데 울진으로 온 이후 눈이 많이 온 탓에 실전경기를 하지 못한 것이 16강 진출까지의 길이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6강에 진출란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정신력으로 극복해 8강 진출을 당연시 하고 싶다"며 승리소감과 함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앞서 오전 11시40분에 열린 고양고와 광운전공고의 경기는 고양고가 배진환과 이태용의 득점으로 광운전공고에게 2-1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리고와 중랑FC의 경기는 이리고가 2-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 디펜딩 챔피언 언남고와 맞붙게 된다. 오전 10시 인조2구장에서 열린 청주대성고와 장훈고의 경기는 양 팀이 PK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장훈고가 골키퍼의 선방으로 4-1로 진땀승을 거두고 16강에 승선했다.
고양고 김은철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고, 우리 뜻대로 잘 풀려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또한 경기 시작 전 측면에서 압박이 잘 이뤄지도록 상호 도움을 주라고 했는데 그것이 주효했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계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폭설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면서 컨디션 유지에 힘들었다. 비록 첫 경기를 지긴 했지만, 그 이후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돼서 좋은 경기를 했고 4강을 목표로 16강전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좋은 경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리고에게 승부차기로 패한 장민석 중랑FC 감독은 “저학년선수들은 4강전에서 동안성FC에게 승부차기로 져서 3위로 마감했다. 고학년들도 경기 내용이 좋았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아 아쉽다. 고학년부와 저학년부 모두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실점을 한 후, 만회하려고 하다 보니 선수들이 마음도 급해지고 찬스가 와도 기회를 잡지 못해 우리만의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경기였다. 이번 대회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주말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해로 창단 3년이 된 중랑FC에 대해 장 감독은 “짧은 시간동안 팀이 많이 올라왔다. 또한 클럽팀의 선구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학원축구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한국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팀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중랑FC에서 훌륭한 국가대표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잘 가르칠 것이다. 올해 졸업생 중 한 명이 U-20에 들어갔는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열리는 본선에서는 8경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오는 25일에 토너먼트 승자끼리 8강전이 열린다. 8강전까지는 경기 종료 직후 승부차기를 통해 진출 팀을 가르며,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는 전·후반 10분씩 연장전을 치른 뒤 승부차기로 승리 팀을 결정짓는다.
▶제50회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16강 대진표
금호고 : 강릉제일고 - 2월 23일 10:00 인조1구장
재현고 : 통진고 - 2월 23일 11:40 인조1구장
문성고 : 고양고 - 2월 23일 13:20 인조1구장
이리고 : 언남고 - 2월 23일 15:00 인조1구장
구리고 : 수원고 - 2월 23일 10:00 인조2구장
목포공고 : 중경고 - 2월 23일 11:40 인조2구장
학성고 : 장훈고 - 2월 23일 13:20 인조2구장
신갈고 : 오상고 - 2월 23일 15:00 인조2구장
합천에서 이기동기자, 김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