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남고와 중경고의 경기 장면. (ⓒ이기동 기자)

장훈고와 강화고의 경기 장면. (ⓒ이기동 기자)

장훈고 윤종석 감독. (ⓒ이기동 기자)

수원고와 이리고의 경기 장면. (ⓒ이기동 기자)

경신고와 숭실고의 경기 장면. (ⓒ이기동 기자)

세경고와 용문고의 경기 장면. (ⓒ이기동 기자)

재현고와 동안성FC의 경기 장면. (ⓒ이기동 기자)

대신고 이상렬 감독. (ⓒ이기동 기자)
디펜딩 챔피언 언남고, 중경고 힘겹게 따돌려... 장훈고 개막전 서전장식
경북 울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50회 춘계고등연맹전이 강원, 경북지역 일대의 폭설로 인해 경남 합천으로 장소를 이동해 개막했다. 우승을 목표로 43개 팀이 모여 긴장감 속에 치러진 올 해 첫 대회인 만큼 각 팀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오전 11시40분 사계절1구장에서는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우승후보’ 서울 언남고와 서울 중경고의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막상막하의 예상을 깨고 언남고가 4-0으로 완승하며 갑오년을 산뜻하게 출발을 했다.
같은 시간대에 인조1구장에서 진행된 서울 장훈고와 인천 강화고의 개막전은 장훈고가 2-1로 예선 첫 승을 거두며 본선진출에 힘을 실었다.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힌 장훈고의 윤종석 감독은 “우선 첫 단추를 잘 낀 것 같고 우리가 원했던 플레이를 잘 한 것 같아 결과가 만족스럽다. 앞으로 갈 길이 머니까 우리가 노력해 온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경기일정 변경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걱정했지만 모든 팀이 변수가 생겨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올 해는 꼭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장훈고가 후반전에 강화고의 매서운 추격으로 실점을 내주며 2-1로 경기를 마친 것에 대해 “연습경기나 실전경기에서 항상 실점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고, 두골을 넣고 가라앉은 우리 팀의 플레이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이기도 하다”며 오늘의 경기를 돌아봤다.
모든 지도자들의 꿈인 우승을 목표로 춘계고등연맹전에 나선 장훈고 윤 감독은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하며 다음 능곡고와의 경기에 대해 “오늘 경기에서 우리의 플레이를 50% 보여줬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60%까지 끌어올려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인조2구장에서 펼쳐진 서울 대신고와 경북 평해정보고와의 경기에서는 대신고가 2-1로 승리하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제골을 넣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대신고 이상열 감독은 “올 해 첫 경기다보니 선수들이 승부에 대한 열망이 컸던 것 같다. 우리가 리드하는 상황에서 흐름을 놓친 것이 동점골을 허용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으며 “오늘의 경기가 선수들에게 좋은 약이 됐을 것이라 믿고 승자패자 특성상 앞으로 남은경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신고의 장점은 “선수들이 작지만 스피드가 빠르며 공격기술이 뛰어나다”고 밝힌 이 감독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오늘처럼 후반부에 집중력을 높여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고, 우리 팀에는 193cm의 장신 공격수가 있으니 충분히 기량을 발휘한다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대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오후 3시 인조2구장에서 신갈고는 대회 첫 출전한 일산SOL축구센터(영석고)에게 손쉽게 승리했고 같은 시간 사계절1구장에서는 금호고가 같은 프로산하팀인 풍생고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오후 1시20분 사계절2구장에서 열린 세경고와 용문고의 경기는 세경고가 2:0으로 승리했다. 그 밖에도 수원고와 이리고, 신평고와 청주대성고, 광운전공고와 삼일공고의 경기 등 무려 3경기가 승부차기 끝에 승부가 결정되는 등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다.
한편 18일부터 시작된 춘계고등연맹전은 19일 저학년경기 준결승전과 고학년 예선전을 병행해서 치를 예정이며 20일까지 예선전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우승팀을 향한 격전이 예고되는바 많은 대학 스카우터들의 표적이 될 이번 대회는 한국축구 유망주 탄생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합천 일대에서 모든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 해 첫 경기이자 고등학교 선수들에게는 대학진학에 중심이 되는 춘계고등연맹전에서 모든 팀이 원하는 성적을 내며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합천에서 김진주 기자,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