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동북고 장명진감독 ⓒ이기동기자

한빛FC와 연습경기중인 동북고 ⓒ이기동기자

동계훈련에 동행한 동북고 학부모 ⓒ이기동기자

선수들과 미팅중인 장명진감독 ⓒ이기동기자

선수들에게 작전지시중인 장명진감독 ⓒ이기동기자

관동대와 연습경기중인 동북고 ⓒ이기동기자

동북고 단체화보 ⓒ이기동기자
지난해 아픔은 잊어버려라!..새롭게 출발 당찬포부 밝혀!.
구도 강릉에서 2014년을 새롭게 맞이하는 동북고는 작년보다는 올 해가, 올 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팀이다. 작년, 명가재건에 앞장서 동북고의 감독으로 돌아온 장명진 감독을 만나보았다.
Q. 작년, 열악한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았는데?
작년에 동북고가 많이 힘들었다.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기도 하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남아 있는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분이나 복잡한 상황에서 슬기롭게 잘 극복을 했다. 그 때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과 부모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Q. 작년에 비해 올 해는 선수층이 두텁다. 올 해 운영계획은?
작년하고 크게 바뀐 건 없지만, 선수층이 좋아졌다. 2013년 리그 출전은 저학년 선수들로 구성되 많은 경험을 했고 또 경기력도 그리 나쁘지 않았기에 올 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신입생들도 좋은 재목들이 많아 장기적으로 준비중이다.
올해는 2월 춘계대회와 리그전에서 3위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2015년에 뭔가 기대해봐도 될것이다.
그 동안 선수들을 지켜보았지만 금년은 작년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Q. 프로유스팀과 학원팀 두곳을 경험했는데?
FC서울의 유스팀시절 2년간 스카우터겸 동북고를 뒤에서 지켜봤다.
학원팀과 프로유스팀 두곳을 경험해보니 프로의 장점과 학원의 장점이 확연히 드러나더라. 서로 장 단점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학원축구 50%와 클럽축구50%를 조화시키면 이상적인 팀이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
우리도 좋은점은 접목시켜 발전시키고, 단점은 과감히 버려 이상적인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Q. 동계훈련중 뜻하지 않는 부상 대비책?
동계훈련에서 매일 경기를 하다보면 부상에 노출이 된다. 선수들을 전체경기에 모두 출전시키지 않고 하루 경기후 이틀 훈련하고, 아니면 하루는 저학년, 고학년 이렇게 연습경기를 뛰는 방법도 준비했다.
그러나 경기를 하다보면 팽팽한 신경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게 많아지는(하하) 모습을 보이는데 그러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준비하겠다.
연습할 때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기에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각 팀에 팀 닥터가 있으면 좋겠지만, 팀 닥터가 없는 학교들이 많기에 부상 또는 재활시 그러한 부분이 아쉽다.
지도자들도 교육을 받기는 하지만 정말 위험하고 응급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팀 닥터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동북고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성적도 중요하지만,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서 좋은 대학이나 프로에 보내는 것이 나의 꿈과 미래이다. 대표팀 홍명보감독도 동북고 선배고 많은 전 현직 대표팀과 프로선배들도 배출되었기에 선수들에게 항상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도록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이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동계훈련지 운동장 한 켠에서 아들들의 훈련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동북고의 학부모들을 만나보았다.
Q. 부모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나- 동북고 11번 나상현 아버지며 학부모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동북고 10번 이원민 어머니며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추운 날씨에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어려운 상황이 있으시다면?
나- 고충은 없고, 10년이라는 시간을 아들과 함께 축구로 지내다보니 이제는 부모들이 좋아서 아들들의 모습이 궁금해 달려왔고, 아들들이 다치지 않고 잘 할 수 있도록 지켜보기 위해 동행했다. 공부하는 고등학교 3학년 부모들도 항상 자식 옆에서 뒷바라지 하듯이, 우리도 운동하는 고등학교 3학년 부모로서 운동하는 것도 눈으로 직접 보고 필요한 것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왔다.
이-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다니다보니까, 안보면 궁금하다. 동계훈련은 연례행사 중 하나이고 중독이 된 것 같다는 표현이 맞다(하하) 지금은 아이들 옆에서 뒷바라지를 해줘야 하는 시대인 만큼 삼박자가 맞아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아들들과 동계훈련을 동행하면 좋은 점은?
이- 가족들을 볼 수 있어서 좋고, 아들들이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좋고, 타지에서 생활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다. 아들사랑은 무한사랑이다.
나- 운동을 시키지 않는 부모님들은 일도 안하고 훈련을 따라다니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실텐데 일보다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더 크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감수하고 다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아들들을 보면서 부모들, 지도자, 선수들이 화합하여 삼위일체가 되어야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Q. 고등학교 3학년이니 화합도 중요하겠지만, 진학문제도 있을텐데?
모두- 부모들이 욕심만 내지 않고 아이들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것이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장명진감독이 프로팀에 있다 처음 고등부감독을 맡았다?
나- 장감독님을 중학교 때부터 쭉 알아왔기에 아이들이 지도자를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내년, 내후년에는 동북고가 불과 몇 년 전의 대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들들과 함께 동계훈련지에 동행하여 항상 뒤에서 묵묵히 바라봐 주시는 부모들이 계시기에,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더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또 모교의 명가 재건에 앞장선 장명진감독의 힘찬 모습에서 동북고 명성에 걸맞는 좋은 성적도 기대된다.
강릉에서 김진주기자, 이기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