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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정병열 2골 앞세운 용인, 아산에 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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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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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4-0 아산
A조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병열의 골 행진에 힘입은 용인시민축구단(이하 용인)이 아산시민축구단(이하 아산)을 홈에서 4:0으로 물리쳐 완승을 거두며 조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1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용인과 아산의 7라운드 경기는 전 후반 내내 용인의 공격이 이뤄졌고 반면 아산은 공격과 수비 등 전체적인 측면에서 이렇다 할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용인에 무릎을 꿇었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선축을 한 용인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아산을 압박했다. 왼쪽측면의 박연희와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고 있는 이차현을 중심으로 활발한 측면공격을 시도하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7분, 용인 강현욱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쇄도하던 이차현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차현은 한번 치고 들어가며 문전에 있던 안정열에게 패스했다.
안정열은 볼을 잡지 않고 발을 갖다 대며 방향만 바꾸며 득점을 노렸지만 안타깝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8분 이차현의 중거리 슈팅과 9분 안정열의 헤딩슛 그리고 이정삼의 발리슛까지 골문을 벗어나면서 골은 쉽게 나지 않을 듯 보였다.
하지만 일방적인 파상공세를 펼치던 용인은 결국 전반 21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중앙선에서 이준영이 문전으로 스루패스 한 것을 쇄도하던 이차현이 받아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보며 왼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해 첫 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용인은 중앙 미드필드에서 시작되는 좌우 롱패스와 밀집지역에서의 2대1 패스 등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대량득점을 노렸다.
그 결과 전반 34분 이준영이 연결한 왼쪽 코너킥을 정병열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전반 종료직전 센터서클 오른쪽에서 이차현이 스루패스로 박연희에게 연결했고 볼 받은 박연희가 드리블을 하며 페널티 에어리어로 들어갔을 때 아산 수비수가 파울을 범해 용인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정병열은 침착하게 왼쪽으로 차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용인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은 결과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이욱재가 안정열의 패스를 받아 문전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해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아산은 부상 선수들의 공백 여파로 인해 전곂캣?내내 용인의 공세에 밀리며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완패하고 말았다.
이날 2골을 넣은 용인 정병열은 7라운드까지 7골을 성공시키며 조 득점 선두자리를 수성했다.
양문철 기자 (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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