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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까르멜로 결승골... 울산, 세 경기 만에 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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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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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경남 한 골씩 주고받으며 비겨
울산 2 - 1 대구 전남 1 - 1 경남
울산이 원정에서 대구를 물리치며 세 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21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리그 첫 승에 도전하던 대구를 2 : 1로 일축했다.
전반 11분 오른쪽 코너킥에서 최재수가 올려준 볼을 대구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골문 오른쪽으로 이동한 이진호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선제골을 얻어낸 울산은 전반 14분 만에 대구 전원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우위까지 점했다.
전반 대구에 단 한 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울산은 후반 6분 만에 조형익에게 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주도권을 잡으면서도 역습 위주의 전술로 맞선 대구와 공방을 벌이던 울산은 후반 36분 콜롬비아 대표 출신 공격수 까르멜로가 자신의 슈팅이 대구 골키퍼 백민철의 손에 맞고 나온 것을 다시 머리로 밀어넣으며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전남과 경남의 경기에서는 두 팀이 한 골 씩을 주고받은 끝에 1 : 1로 비기며 승점 1점 씩을 나눠가졌다.
전남은 전반 41분 송한복이 미드필드 지역 왼쪽 측면에서 연결해 준 볼을 지난 시즌까지 경남에서 활약한 인디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전남은 후반 막판까지도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마저 다 끝나갈 무렵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서 루시오가 머리로 떨궈주자 골문 정면에 있던 이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해냈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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