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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팬 위해 ‘5분 더’ 뛴다 |
| 기사 작성일 :
10-01-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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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간담회… 실제 경기시간 늘리기로
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이준하 사무총장을 비롯 연맹 각 분과 위원장들과 15개 구단 이사 및 감독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K리그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5MM(5 Minute More)' 프로젝트(가칭)를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스틸러스 웨이’에 대한 포항 김태만 사장의 설명에 이어 연맹 이준하 총장이 ‘실제 경기 시간을 5분 더 늘리고 팬들을 5분 더 만나자’는 취지의 5MM 프로젝트를 제안하자 참석한 이사와 감독들은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포항이 올해 실시하면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스틸러스 웨이’는 구단과 관중, 선수단에 초점을 맞춘 것에 반해 연맹은 경기 운영, 심판, 규정 등 제도적으로 경기의 질을 향상시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K리그의 핵심 가치를 성적보다는 관중으로 이동시키게 될 5MM 프로젝트가 시작되게 되면서 각 팀은 고의적인 경기지연 행위와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를 지양하게 되고 연맹은 취재환경의 개선과 사회공헌 활동 등의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연맹은 베스트 팀과 베스트 매치, 맨 오브 더 매치, 선수평점 등을 발표해 연말 시상까지 연계하고 지속적인 구단 순회교육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각 감독들도 각기 소신있는 발언과 제안을 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볼 경합 중 넘어진 선수는 자기 팀이 공격당하고 있으면 계속 엄살을 피우며 넘어져 있고 공격팀은 볼을 아웃시킨다. 계속 진행해야 재미있고 경기도 끊기지 않는다. 그래야 넘어진 선수들도 바로 일어날 것이다”며 고의적인 지연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새롭게 대구 사령탑에 오른 이영진 감독은 “경기 결과 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구단도 이를 지향해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 심판들은 규칙과 규정을 15개 팀에 동일하게 적용했으면 한다”며 구단의 지원과 보다 정확한 심판 판정을 요구했다.
강원 최순호 감독은 “연맹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목표를 설정해 팬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현장에서 생각하기 이전에 연맹이 먼저 연구하고 발표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또한 정확한 데이터를 발표하는 구단이 되었으면 한다. 단 한명의 관중이라도 그대로 발표하라. 당장 부끄럽고 힘들더라도 정확한 데이터를 발표하자.
K리그 활성화의 중요한 부분은 감독이다. 느리고 끊기고 거친 경기의 많은 부분이 감독의 책임이다. 팬들을 위해 힘들더라도 경기 내용을 개선해야 한다. 심판은 더욱 공정성과 결단력을 가졌으면 한다. 감독과 선수는 심판들의 판정 기준차가 커서 어렵다”며 자신의 소견을 피력했다.
부산 황선홍 감독은 “K리그의 가장 큰 문제는 경기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이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공표하고 제도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제도의 도입을 요구했고, 포항 박창현 코치는 “스틸러스 웨이는 작은 변화가 큰 성과를 얻은 것이다. 5MM 프로젝트에 동참하면 축구장을 떠난 분들이 많이 돌아올 것이다”면서 5MM 프로젝트를 적극 찬성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시청률이 낮다고 하는데 축구장에 나오는 카메라가 6대더라.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는 월드컵, EPL은 20대 가량의 카메라가 투입된다. 연맹이 방송국과 좀 더 잘 협의하라. 전임심판 전체와 각 구단 코칭스태프가 일 년에 한두 번 모여서 워크숍을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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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강희 감독, 700만원 제재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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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대 최고의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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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을 향해! K리그 챌린지 주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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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개막을 5일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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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 개최, 출사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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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2부리그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출사표를 밝히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를 오는 17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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