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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리그>마르티스, 극적 역전승 FA컵 진출 눈앞
기사 작성일 : 11-10-10 12:53
경주, 마지막 홈경기서 부천 3 - 1 격파


서울FC마르티스(이하 마르티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르티스는 지난 1일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1’ 21라운드에서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을 창동축구장으로 불러들여 후반 45분과 46분 터진 연속골에 힘입어 2 : 1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마르티스는 9승 2무 10패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오랫동안 열망했던 FA컵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반면 후반 막바지까지 경기를 리드했던 고양은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양 팀의 경기는 마르티스의 이현기, 고양의 이영광이 각각 공격의 주축으로 전반 초반부터 큰 활약을 보이며 시작됐다. 마르티스 이현기는 측면에서 수준급의 드리블과 돌파를 시도하며 고양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고양 이영광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거침없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고양은 전반 12분 공항빈이 부상을 당하며 이강한이 교체 투입됐고, 이어 19분에는 김태훈이 나가고 김상윤이 투입됐다. 고양은 전반 이른 시간에 선수교체를 강행하며 경기에 나섰지만 곧이어 위협적인 상황을 맞았다.

전반 23분 마르티스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고양 이강한이 헤딩으로 골키퍼를 향해 패스했다. 하지만 서로 호흡이 맞지 않으며 볼은 빈 골문을 향해 굴러갔고 다행히 골문 오른쪽 밖으로 벗어나며 자책골을 면했다.

고양이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며 마르티스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마르티스는 경기 중반 내내 짧은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고 고양 골문을 두드리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던 마르티스는 선제골을 올리지 못했고 고양 역시 이영광이 시간이 흐를수록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며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고양은 이영광의 돌파가 살아나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나갔고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돌파하던 이영광이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에 이어 1분 뒤 조기정의 슈팅으로 마르티스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은 고양은 후반 18분에도 신재석이 아크 부근에서 전진해있는 마르티스 강금석 GK를 보고 감각적인 로빙슈팅을 시도했지만 강금석이 재빠르게 돌아가며 펀칭을 시도해 가까스로 실점을 면했다.

고양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마르티스는 후반 27분 이찬경이 중원에서 시도한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이 슈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양 팀은 맹공을 펼쳤고 후반 42분 고양이 선제골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고양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신지철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재번이 슈팅으로 이어 골 망을 흔들었다.

아쉽게 리드를 내준 마르티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에 나섰고 그 결과 후반 45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에서 오강석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이선후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분 뒤 마르티스는 박민규의 슈팅을 유희천이 넘어지며 발을 갖다 댔고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슈팅한 것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했고, 이를 유희천이 달려와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마르티스는 이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같은 날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경주는 1일 경주 축구공원 4구장에서 열린 챌린저스리그 21라운드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를 3 : 1로 격파했다.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주춤했던 경주는 부천에 승리를 거두면서 12승 6무 3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부천은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최근 부진 탓인지 양 팀은 전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서로 공격의 기회만 노렸다. 전반이 중반에 접어들 무렵 경주는 전반 12분 윤철순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부천 한태진 GK의 기막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경주는 전반 19분에도 신호승이 단독 돌파를 시도하며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 역시 한태진 GK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경주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부천은 전반 내내 기회를 잡지 못하며 결국 전반을 득점 없이 종료했다.

후반 들어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한 경주는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경주는 후반 2분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한동혁이 한태진 GK가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로빙슈팅으로 선제골을 올렸다.

리드를 잡은 경주는 이후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고 후반 37분 최진석의 킬패스를 하승민이 골로 연결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부천은 뒤늦은 반격에 나서며 후반 40분 송왕석의 크로스를 채주봉이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트렸고 이후 거센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경주의 역습에 후반 48분 부천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되돌리지 못하고 결국 경주의 완승으로 경기를 종료했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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