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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양주, 광주에 패하며 첫 패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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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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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1-2 광주
지난 8일 양주고덕구장에서 열린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과 광주광산FC(이하 광주)와의 Daum K3리그 2010 B조 8라운드 경기는 양 팀의 열띤 공방 끝에 후반 31분 터진 김승호의 역전골에 힘입어 광주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1위 이천의 뒤를 바짝 추격하게 되었다.
공격의 첫 신호는 양주가 나타냈다. 전반 8분, 수비수 윤경수가 공격진영까지 올라와 강하게 슈팅했다. 하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김태영도 기회를 잡아 직접 슈팅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양주는 중원에서 압박으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며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지역에서 정천수가 찔러준 패스를 박상용이 깔끔하게 슈팅. 그는 팀의 첫 골이자 시즌 7번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1위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또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광주도 질세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몇 차례의 유효슈팅으로 양주의 수비진들을 괴롭혔다. 결국 전반 33분, 광주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골 에어리어 지역에서 김형록의 패스를 받은 박윤민이 골대 중앙에서 정확하게 볼을 차 넣어 골문을 갈랐다. 이 동점골로 인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광주팬들은 환호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전반은 양 팀의 열띤 공방 끝에 한 골 씩 주고받으며 1:1로 마무리 하게 되었다.
후반초반, 양주 박상용의 골을 도운 정천수가 공격을 시도했다. 골 에어리어 앞에서 광주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기회를 얻었으나, 슈팅타이밍을 놓치며 광주 수비수에게 볼을 빼았겼다.
이어 박상용도 헤딩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대 위를 벗어났고, 이후에도 양주는 광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광주 골키퍼 손지훈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양주의 골문을 계속 두들기던 광주는 결국 후반 31분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김세영이 양주의 패스를 가로채 공격진영까지 올라갔고, 페널티에어리어에 자리하고 있는 김승호에게 연결해줬다. 그의 슈팅은 통쾌하게 양주의 골망을 뚫었고 2:1로 광주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40분에도 광주의 공격은 계속됐다. 김형록이 양주 수비수 두 명을 제끼고 슈팅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양주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양주의 정천수, 박상용까지 동점골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이렇게 2:1 광주의 역전승으로 경기는 종료됐고, 양주는 아쉬운 골 결정력을 뒤로한 채 쓰라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이로써 양주는 조 선두자리를 이천시민축구단에 자리를 내줬다. 광주는 최근 4연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해 양주, 포천과 함께 승점 16점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 밀려 양주는 2위, 광주는 4위에 랭크됐다.
첫 패배를 기록한 양주는 승리를 위해 오는 15일 춘천으로 원정을 떠나고, 광주는 이천종합운동장을 찾아 5연승 사냥에 나선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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