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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광주, 마르티스 꺾고 인터리그 첫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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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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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주 4 - 1 마르티스
광주광산FC(이하 광주)가 서울FC마르티스(이하 마르티스)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인터리그 두 번째 경기이자 11라운드에서 4골을 넣으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29일 호남대학교 운동장에서 광주와 마르티스의 한판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라운드에서 용인시민축구단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던 광주는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승 분위기를 가져가려했고 최하위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마르티스는 다른 조와 경기를 갖는 인터리그를 반전의 계기로 삼고자 하고 있어 이날 경기는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휘슬이 울리며 시작된 전반전은 일방적으로 광주가 마르티스를 몰아붙였다. 광주는 경기 시작하자 첫 포문을 골로 장식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박윤민이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형민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에 성공한 광주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그 결과 5분 만에 다시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8분 김형록이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 있던 박윤민이 직접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2골 차의 리드에도 불구하고 광주는 다득점을 향해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전반 15분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한다.
주재훈이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병철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에 3점을 실점한 마르티스는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치며 만회골을 위한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하지만 번번이 광주의 탄탄한 수비벽에 가로막히며 만회골을 쉽사리 성공시키지 못했다.
후반 28분 오히려 광주에서 추가득점을 성공시켰다. 김대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를 넘어갔고 뒤에 있던 남요한이 받아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미 4골이나 실점한 마르티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만회골을 위한 총공세를 펼쳤다. 그 결과 후반 32분 마르티스는 귀중한 만회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진우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날아간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귀중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가 마무리되고 광주가 마르티스를 4:1로 누르며 인터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마르티스는 후반에 고군분투하며 노력했지만 광주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한번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했다.
오는 5일 광주는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시민축구단과의 인터리그 3번째 경기를 펼치고 마르티스는 전기리그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 이천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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