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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천안, 용인 잡고 중위권 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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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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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3-1 용인
천안시청(이하 천안)이 용인시청(이하 용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완승을 거두고 중위권으로 도약해 상위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7라운드 경기에서 천안은 전반부터 경기도민체전으로 인해 다수 전력이 빠진 용인을 상대로 거세게 압박하며 공세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 앞서 용인은 이미 도민체전 예선전을 치르고 온 상태여서 주전의 공백은 기정사실화 된 상태였다.
미드필드에서 오밀조밀한 패스 플레이로 용인을 압박하던 천안은 전반 34분 첫 포문을 열었다. 천안 김연교가 패스한 볼을 아크 정면에서 권용남이 받아 문전으로 치고 들어간 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뽑으며 분위기를 탄 천안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 후반 11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첫 골을 성공시킨 권용남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윤원철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윤원철은 차분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2점을 먼저 내준 용인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이 좋은 신영준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패스를 했고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철석이 받아 왼발 슈팅으로 귀중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8분 허건이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천안 수비수에게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동점으로 갈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로 K리그에서 활약한 도재준이 나섰으나 슈팅이 천안 배관영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동점기회를 날려버렸다.
실점 위기를 잘 극복한 천안은 분위기를 다잡고 경기에 임했고 후반 40분 두 번째 골을 넣은 윤원철이 아크 오른쪽에 있던 문순호에게 패스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문순호는 이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천안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승 1무 3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충주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서며 상위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문철 기자 (ymch@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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